국민의힘, '배 나온 오빠' 발언 논란에 "언행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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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이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하는 글을 올려, 김건희 여사를 조롱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당 지도부가 당직자들에게 "원내든 원외든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고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원내·원외 무관하게 우리 당 인사들은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만큼 공적인 일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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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이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하는 글을 올려, 김건희 여사를 조롱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당 지도부가 당직자들에게 "원내든 원외든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고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원내·원외 무관하게 우리 당 인사들은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만큼 공적인 일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그 사안에 관해 특별히 말씀드리기보다 포괄적으로 다시 말씀드린다"며 "정치인들의 말의 무게는 원내와 원외 무관하게 천금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더군다나 지금처럼 안보와 민생이 엄중한 시기일수록 당내외 화합과 결속이 중요한데 당내에 자칫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을 좋아할 사람은 민주당 등 야당이고,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결혼 20주년 기념' 글을 올리면서, 글 말미에 남편을 '오빠'로 지칭하며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습니다.
당 일각에서 이 글을 두고 최근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에서 거론된 '오빠' 표현이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했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808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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