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문화주도성장’에 “뜬금없는 태세전환 기막혀…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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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조직인 '집권플랜본부'를 출범시키고 1호 정책으로 '문화 주도 성장 전략'을 내세운 것을 두고 '뜬금없는 태세 전환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들어 이재명 대표의 대선 준비를 본격화하는 민주당이 '문화 주도 성장'이라는 개념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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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조직인 '집권플랜본부'를 출범시키고 1호 정책으로 '문화 주도 성장 전략'을 내세운 것을 두고 '뜬금없는 태세 전환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들어 이재명 대표의 대선 준비를 본격화하는 민주당이 '문화 주도 성장'이라는 개념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2006년, 첫 서울시장 임기부터 문화의 경제·산업적 가치에 주목해 컬처노믹스를 제안했고 디자인서울 등을 통해 디자인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며 "그때 민주당은 어땠는가? '한가하다' '경제가 중요한데 무슨 문화냐?' '이미지 정치한다'며 무차별적으로 비판하고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에 대해 반성 한마디 없이 이제 와서 뜬금없이 문화 주도로 경제성장을 이루겠다고 태세전환을 하는 행태가 기가 막힌다"며 "첫 단계라고는 하지만 아무 내용 없는 방향 제시는 공허하기까지 하고, 문화를 이재명 대표의 '기본사회'와 연결하는 모습은 억지스럽다"고 비난했다.
오 시장은 '책읽는 서울광장'이 어떻게 도시의 품격을 높였는지, 왜 '펀시티' 개념을 도입했는지.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세우고 디자인 허브를 조성하려 했는지 봐야 한다며 "제가 추진해 온 '컬처노믹스'와 창조산업 전략을 연구해 볼 것을 권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특히 작년에는 그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영상, 미디어, 웹툰, 게임, 확장현실을 통한 5대 창조산업 비전을 발표하며 서울시는 한층 더 진화했다"며 "따라 오려면 많이 벅찰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총괄본부장은 지난 23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1호 정책으로 '문화 주도 성장'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 총괄본부장은 회의에서 "민주당과 이 대표의 문화 주도 성장 전략은 품격있는 기본사회를 상징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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