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예술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전국의 벽화 마을을 방문해보세요.
골목길마다 펼쳐진 다채로운 벽화들은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지금부터 대한민국의 매력적인 벽화 마을 다섯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울 이화 벽화마을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이화 벽화마을은 2006년 '낙산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예술 공간입니다.
골목 곳곳에 70여 명의 예술가들이 그린 벽화와 설치 미술 작품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4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우수합니다.
부산 감천문화마을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감천문화마을은 산비탈을 따라 계단식으로 지어진 주택들이 알록달록한 색채로 꾸며져 있어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립니다.
1950년대 태극도 신도들이 모여 살면서 형성된 이 마을은 2009년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관광지로 재탄생했습니다.
골목길을 따라 다양한 벽화와 조형물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경상남도 통영시 중앙동에 위치한 동피랑 마을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을 지닌 언덕 마을로, 2007년 철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벽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통영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다양한 벽화를 감상하며, 정상에 오르면 통영항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여수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전라남도 여수시 고소동에 위치한 천사벽화마을은 진남관에서 해양공원까지 이어지는 1,004m의 길을 따라 조성된 벽화 마을입니다.
'천사'라는 이름은 길이에서 유래했으며, 마을 곳곳에 다양한 주제의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여수의 남해 바다와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케이블카 등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수암골 벽화마을은 청주의 마지막 달동네였으나, 2007년부터 시작된 벽화 그리기 사업을 통해 새로운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영광의 재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아기자기한 벽화와 함께 청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이 매력적입니다.
위의 다섯 곳은 각기 다른 매력과 역사를 지닌 벽화 마을로,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방문 시에는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존중하며, 예술 작품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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