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사상 최대 실적 보험사, 건전성 비상

김수미 2025. 2. 24.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오히려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메리츠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 5개사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7조40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에도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이 급락한 것은 금융당국 권고로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을 보수적으로 가정하면서 가용자본이 줄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보 5개사 순익 2024년보다 16.6% 증가
지급여력비율은 ‘뚝’… 일부 권고치 위협
지난해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오히려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메리츠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 5개사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7조40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5개사 순익은 전년 대비 9∼33% 증가하며 회계기준 변화 효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년 순이익조차 뛰어넘었다. 생명보험사들도 줄줄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역대급 실적에도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재까지 가장 하락 폭이 큰 곳은 NH농협손보로, 지난해 연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175.75%로 전년 대비 141%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180%(39%포인트↓) △신한라이프 206.8%(44%포인트↓) △KB손보 188.1%(27.8%포인트↓) △KB라이프 265.3%(64.5%포인트↓)다. 현대해상(155.8%)과 동양생명(154.7%)은 각각 17.4%포인트, 38.7%포인트 하락해 금융당국 권고수준(150%)을 겨우 넘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159.77%였던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4분기 말 150%를 하회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역대 최대 실적에도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이 급락한 것은 금융당국 권고로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을 보수적으로 가정하면서 가용자본이 줄었기 때문이다. 시장금리 하락,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등도 지급여력비율을 끌어내렸다. 보험업계는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확충으로 지급여력비율 하락에 대응 중이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