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잊지 않은 손-케 듀오, "케인과 뛰어 영광"→"SON 뒷공간 침투 최고"

박윤서 기자 2024. 4.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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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서로를 잊지 못한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 시절 최고의 듀오로 꼽혔다.

2015-16시즌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기 전까지 10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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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손흥민 SNS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서로를 잊지 못한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이 노르웨이 'TV2 스포츠'에서 각 능력별로 뛰어난 선수를 선택한 목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골 결정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저메인 데포를 꼽았다. 데포는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걸출한 스트라이커였다. 볼 키핑 능력으로는 자신을 선정했고, 뒷공간 침투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케인이 손흥민을 잊지 않은 것이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 시절 최고의 듀오로 꼽혔다. 2015-16시즌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기 전까지 10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호흡을 맞췄다. 비록 이번 시즌부터 다른 팀에서 뛰게 됐지만, 두 선수는 서로를 잊지 못한다.

케인이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손흥민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에 대한 발언을 남긴 적이 있었다. 손흥민은 "나와 케인은 정말 무언가 달랐다. 10년 동안 함께한 연결이 있었다. 매우 특별했다. 나에게 케인은 세계 최고다. 케인과 뛴 것은 엄청난 영광이었다. 케인은 이제 뮌헨에서 30골을 넘게 넣었고, 그가 더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었다.

사진 = 손흥민 SNS

 

손흥민과 케인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함께 했던 시간은 잊지 못한다. 이제는 서로를 기억하며 앞길을 응원해주는 좋은 동료로 남아있다.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로서 400경기를 뛰었을 때도 그랬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우리 클럽에서 400번째 출전을 마친 것은 특별한 이정표이자 나와 가족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어젯밤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여러분과 함께 한 지금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보니 기쁨과 뿌듯함을 느끼고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어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케인도 댓글로 "축하해 형제"라고 말하며 손흥민의 400경기 금자탑에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제 각자의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리그 15골 9도움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다. 케인도 마찬가지다. 분데스리가 첫 시즌임에도 리그 32골을 넣었다. 이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확정지어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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