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發 엑소더스 시작'...FFP 위반 혐의로 '강등+모든 대회 퇴출' 가능성→'선수단 에이전트 움직임 시작'

박윤서 2024. 9. 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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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위기에 빠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구단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맨시티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관해 심각한 룰 위반 혐의를 의심받고 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텔레그레프'는 맨시티의 경우 "유죄 판결이 나왔을 때 처벌이 훨씬 더 가혹할 수 있다. 그들은 챔피언스리그, FA컵, 카라바오컵, 클럽 월드컵 등 모든 대회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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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위기에 빠졌다.

맨시티 소속에 능통한 사미 목벨 기자는 20일 (한국시각) "맨시티 선수단의 에이전트들은 115건의 기소로 인해 강등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나섰다. 그들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맨시티의 계획을 알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뒤 매 시즌 반복되고 있는 맨시티의 위기설이 이번엔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구단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맨시티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관해 심각한 룰 위반 혐의를 의심받고 있다.

현재 맨시티가 의심받는 항목은 2009/10 시즌부터 2017/18 시즌까지 9시즌 간 FFP에 관한 115건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조사에 적극 협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여기엔 스폰서 수익을 부풀려 신고한 것, 선수단 매각 및 영입 장부를 확실히 하지 않은 것, 선수단 및 코칭 스태프 일부의 연봉 지급을 투명하게 하지 않은 것 등이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해당 사건을 상세히 다루며 "맨시티는 9년간의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데 따른 혐의 54건, 같은 기간 선수 및 지도자 급여에 대한 정보 미제공 14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칙 위반 혐의 5건 등을 지적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리그 규정에 따라 혐의가 인정될 경우 승점 삭감, 퇴출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선 이미 지난해 11월 비슷한 혐의로 에버턴에 승점이 10점 삭감된 사례가 있기에 불가능은 아니라는 평이다.


더 나아가 최근엔 아예 리그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퇴출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등장하고 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텔레그레프'는 맨시티의 경우 "유죄 판결이 나왔을 때 처벌이 훨씬 더 가혹할 수 있다. 그들은 챔피언스리그, FA컵, 카라바오컵, 클럽 월드컵 등 모든 대회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잉글랜드 FA컵 규정 제31항을 예로 들었다. 해당 규정은 "(리그를 제외한) 맨시티가 다른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해도 해당 구단이 속한 리그에서 제외된 경우 프로게임위원회(PGB)는 해당 구단을 다른 대회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만일 맨시티가 리그 내 퇴출 통보를 받게 될 시 앞서 언급한 챔피언스리그, FA컵, 카라바오컵, 클럽 월드컵 등에도 참가할 기회를 잃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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