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억' 최악의 계약 오명 벗나? 김하성 前 동료, ML 진기록 썼다! 무려 6년 만에 끝내기 만루포 작렬 "2019년 이후 처음"

김지현 기자 2026. 4. 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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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전 동료가 '최악의 타자'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콜로라도 로키스가 '2억 8,000만 달러(약 4,155억 원)' 슈퍼스타 앞에서 두 타자를 연속 고의사구로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졌다가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아 뼈아픈 대가를 치렀다.

이에 콜로라도 벤치는 잭슨 메릴과 매니 마차도를 연속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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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하성 전 동료가 '최악의 타자'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콜로라도 로키스가 '2억 8,000만 달러(약 4,155억 원)' 슈퍼스타 앞에서 두 타자를 연속 고의사구로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졌다가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아 뼈아픈 대가를 치렀다.

콜로라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2회 끝내기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3-7로 패했다.

이날 두 팀은 9회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냈다. 3회 초 브렌튼 도일의 선제 솔로포로 샌디에이고를 앞서갔다. 하지만 곧바로 샌디에이고가 반격에 나섰다. 3회 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사 1, 3루서 희생 플라이를 날려 동점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9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0, 11회에 각각 1점씩을 주고받으며 3-3으로 맞선 가운데, 이들의 운명은 12회에 갈렸다.

콜로라도는 12회 초,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희생 번트와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카일 캐로스가 유격수 잰더 보가츠 앞 땅볼로 물러나며 공격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콜로라도는 1사 3루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콜로라도 벤치는 잭슨 메릴과 매니 마차도를 연속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선택했다. 후속 타자 보가츠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대실패였다. 보가츠가 콜로라도 마무리 발렌테 베요소의 몸쪽 싱커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포를 터뜨린 것. 이 한 방으로 콜로라도는 단숨에 3-7 역전패를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연장 12회 이후 끝내기 만루 홈런이 나온 것은 2019년 9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존 힉스 이후 약 6년 7개월(2406일) 만이다.

보가츠는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은 슈퍼스타다. 다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후로 단 한 번도 3할대 타율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해에는 타율 0.263 11홈런 53타점 OPS 0.719으로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입단 첫해였던 2023년에는 4.2를 기록했지만, 2024년 1.2, 2025년 2.0에 그쳤다. 이에 현지에서는 그의 계약을 두고 "최악의 투자였다", "처음부터 실패로 보였다"는 등 혹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특히 최근 기세가 무섭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지난 6일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막 후 첫 8경기에서 32타수 4안타로 1할대 타율에 머물며 극심한 타격 침체기를 겪었으나, 이후 연일 안타를 쌓아 올리며 타율을 0.241까지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살아난 타격감과 함께 장타력(2루타 1개, 홈런 2개)까지 동반 상승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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