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소주 버리지마세요”… ‘레몬’ 넣으면 기름때 싹 지우는 세정제?

권나연 2026. 2. 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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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장 청소하기 까다로운 곳은 주방이다.

물과 불, 기름을 동시에 사용하는 공간이어서 조금만 방치해도 곰팡이와 기름때가 잔뜩 생기기 쉽다.

특히 도수가 높은 소주는 알코올 함량이 높아 기름때 제거에 매우 효과적이다.

주방에서 기름때가 가장 심한 곳은 가스레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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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고 남은 소주에 레몬을 넣으면 살균 효과와 향기가 좋은 세정제가 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집에서 가장 청소하기 까다로운 곳은 주방이다. 물과 불, 기름을 동시에 사용하는 공간이어서 조금만 방치해도 곰팡이와 기름때가 잔뜩 생기기 쉽다. 음식을 만드는 곳이어서 청소를 위해 독한 화학 세제를 뿌리는 것도 께름칙하다. 이때 '먹다 남은 소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에탄올 성분 함유한 소주… 기름때 제거에 탁월

소주의 주성분인 알코올(에탄올)은 기름을 녹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도수가 높은 소주는 알코올 함량이 높아 기름때 제거에 매우 효과적이다.

주방에서 기름때가 가장 심한 곳은 가스레인지다. 먹다 남은 소주가 있다면 분무기에 담아 가스레인지 주변에 뿌린 뒤, 2~3분 정도 방치했다가 닦아내면 된다. 딱딱하게 굳어 있던 기름때가 알코올 성분에 불어나면 끈적임 없이 닦아낼 수 있다.

찌든 때+ 악취 제거 동시에… 2~3분만 돌리면 OK

소주는 전자레인지 청소에도 좋다. 소주를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돌리면 된다. 구석구석에 알코올 수증기가 퍼진 전자레인지 내부를 마른행주나 종이 수건으로 닦아내면 된다.

이런 방법이 좋은 점은 잡내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코올은 고기나 생선의 비린내를 유발하는 성분(트리메틸아민 등)과 함께 증발하는 특성이 있어서다. 특히 비린내와 잡내를 만드는 성분들은 물에 녹지 않는 특성이 있는데, 알코올은 이런 성분에 침투할 수 있다.

살균 효과 높이고 향기 더하려면

소주에 레몬 껍질을 넣어 하루 정도 우려낸 뒤 사용하면 더 좋다. 레몬의 산성 성분이 살균 효과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또 레몬에는 상큼한 향도 있어 청소와 동시에 천연 방향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권나연 기자 (kny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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