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프레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 NS쇼핑이 곧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 6월 안에 잔금 납부 및 계약 종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서울회생법원은 20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매각이 실질적으로 진행돼 우선협상대상자와 양수도 계약 체결을 앞둔 점 등을 들어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두 달 연장했다.
이에 따라 회생계획안 가결기한은 5월 4일에서 7월 3일로 연장됐다. 홈플러스 관리인은 회생계획안 가결기한 연장 신청을 하면서 양수도 계약 체결시 추가 긴급운영자금(DIP) 파이낸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구조혁신 및 경영정상화 방안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법원은 이미 진행 중인 매각절차와 후속조치가 제대로 마무리되길 기다려 회생 계획안의 수행가능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매각 대금 및 추가 금융자금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 수정안이 제출되면 관계인 집회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관계인 집회가 개최되면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에 대한 심리 및 결의를 거치게 된다.
앞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1일 본입찰을 마감하며 하림그룹 NS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매각대금은 2000억원대로 추정되며 매각대금은 홈플러스 자금난 해소에 쓰일 전망이다. 문제는 당장 신규 운영자금 유입이 절실하다는 점이다.
홈플러스는 유동성 악화로 직원 급여가 밀리고 납품 차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매장 영업을 통한 운영자금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앞서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투입한 1000억원 긴급운영자금도 금새 소진된 것으로 파악된다.
홈플러스 자구안 일환인 익스프레스 매각 성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이제 홈플러스 회생의 키는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홈플러스 노조가 홈플러스 회생 지원에 협조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가 홈플러스에 대한 긴급운영자금 지원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홈플러스 일반 노조는 앞서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은 채권 회수가 아니라 오직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사용해야 하며, 운영자금 대출을 시행하는 등 회생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