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중국 철수설’에 정면 반박하며 신형 전기차 ‘일렉시오’로 반격 시작
중국 시장 철수설에 휩싸였던 베이징현대가 정면 돌파를 선언하며,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ELEXIO)’를 공개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최대 전기차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른 현대의 ‘중국 특화 전기차’가 본격적인 출격을 알렸습니다.

지난 4월 22일, 베이징현대는 상하이에서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를 공개하며 언론과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5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친 이 모델은 현대차 최초로 중국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전기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글로벌 전기차 메이커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입니다.
테슬라・BYD와 정면 승부! ‘일렉시오’는 무엇이 다른가?
중국 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는 아이오닉 5N과는 달리, 일렉시오는 중국 시장을 위한 특화 모델입니다.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로컬 니즈를 반영하여 개발된 만큼, 경쟁사의 전기 SUV 모델과 차별화된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 비교 항목: 출시 국가
• 일렉시오(ELEXIO): 중국 전용
• 테슬라 모델Y: 글로벌
• BYD 송 플러스 EV: 중국 내수 위주
• 비교 항목: 헤드램프 디자인
• 일렉시오(ELEXIO): 신세대 디자인 적용
• 테슬라 모델Y: 단순한 라인
• BYD 송 플러스 EV: 공격적 스타일
• 비교 항목: 런칭 일정
• 일렉시오(ELEXIO): 2024년 하반기
• 테슬라 모델Y: 2020년 출시
• BYD 송 플러스 EV: 2023년 리뉴얼
• 비교 항목: 커스터마이징
• 일렉시오(ELEXIO): 중국 소비자 맞춤형
• 테슬라 모델Y: 글로벌 표준
• BYD 송 플러스 EV: 중국 시장 최적화
이번 행사에서는 흰색과 연보라색의 두 가지 색상이 공개되었으며, 섬세한 라인과 날렵한 프로파일을 강조하는 헤드램프 디자인에서 테슬라 모델Y와 분명한 차별점을 드러냅니다. 5월 7일 대중 공개 이후, 하반기 정식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시장 철수설? 베이징현대는 ‘아니다’로 확답
최근 베이징현대의 중국 내 점유율이 1% 이하로 급락하면서 업계 일각에서는 철수 이야기가 흘러나왔으나, 현대차는 기자회견에서 “어떤 글로벌 기업도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는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현대차는 오히려 중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 행보를 예고하며, 80억 위안(한화 약 1조 5,710억 원)의 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반격을 예고하는 수준을 넘어, ‘신협력 시대’를 열고 중국 시장 재공략의 본격화를 뜻하는 조치입니다.

‘인 차이나, 포 차이나, 투월드 더 월드(In China, for China, towards the world)’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BAIC)는 ‘신협력 시대’를 선포하며, 새로운 전략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 2025년에는 10만 대로 doubling 목표 ✅

올해 전기차 포함 중국 전체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000만 대를 넘어서며,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렉시오의 향후 행보
일렉시오는 단순한 모델 출시를 넘어,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정립하고 반격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향후 이 모델의 성공 여부에 따라, 현대의 중국 내 브랜드 가치 및 글로벌 전기차 경쟁력에 대한 평가가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향후 일렉시오의 구체적인 스펙, 가격 정책, 소비자 반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테슬라와 BYD가 장악한 중국 전기 SUV 시장에, 현대차가 어떤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