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아닌데 4억 뛰었다?” 이 동네가 뜨는 뜻밖의 이유

출처: 뉴스 1

행정타운 집값 상승
과천·광교 1년 새 4억↑
청약 경쟁률도 고공행진

행정타운과 가까운 아파트들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행정타운은 일반적으로 시청과 같은 지방자치단체 청사,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 다양한 공공기관이 밀집된 지역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부분 중심 생활권에 위치해 교통이나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이 때문에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는 부촌으로 분류되며 시세 상승세도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경기도 과천시와 수원시 광교신도시는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과천청사가 위치한 과천시와 경기도청 신청사가 자리한 광교는 각각 지역 내 대표 행정타운으로, 인근 아파트들은 실거래가 기준으로도 강세를 보인다.

출처: 푸르지오 써밋 홈페이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과천시청과 정부과천청사가 도보권에 위치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24억 1,500만 원(6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같은 평형(7층)이 19억 6,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4억 5,500만 원(23%) 오른 수준이다. 이는 같은 기간 과천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인 약 11%보다 2배 이상 높은 상승률이다.

광교신도시의 경우도 비슷하다. 수원시 이의동에 위치한 ‘광교센트럴뷰’ 전용 84㎡는 올해 3월 13억 원(17층)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3월 같은 평형(17층) 실거래가가 11억 4,0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억 6,000만 원(14%) 가량 상승했다.

출처: GS건설

탄핵정국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건설사들이 봄 분양 시장에서 나서는 가운데 행정타운 인근에서 신규 분양하는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청약시장에서 행정타운 인근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분양한 ‘의왕고천지구 디에트르 센트럴’은 일반공급 200 가구 모집에 2,071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0.36대 1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의왕시청과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이 모여 있는 행정타운과 가까운 입지를 갖췄다.

같은 해 10월 과천에서 분양한 ‘프레스티지자이’는 일반공급 172 가구 모집에 1만 93건이 몰려 평균 58.6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 역시 과천시청과 정부과천청사가 도보권에 위치한 입지다.

출처: 제일건설

이달 중에도 행정타운 인근 신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고천 공공주택지구에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을 선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의왕시청과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이 자리해 있으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가칭) 도보 약 5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다.

이 단지는 전용 84㎡ 단일면적 총 900 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출 전망이다. 또 단지 앞에 고천 2 초등학교가 2026년 개교를 앞두고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출처: 문장건설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에서는 문장건설이 5월 중 ‘김포시청 지엔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85세대 규모로 김포시청, 행정복지센터, 법원, 김포시민회관 등과 가까운 입지를 갖췄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과 사우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초등학교 예정부지도 인접해 있다.

DL이앤씨는 내달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에서 ‘e 편한 세상 대장 퍼스티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오정구청,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소방서 등 다양한 관공서가 인접한 이 단지는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과 가까운 역세권이다. 전용 46·55㎡ 총 1,640세대 중 1,099세대는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이처럼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는 고정적인 주거 수요층과 생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끌어들이며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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