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의 경질...'불화설' 더 리흐트는 어떻게 생각할까 "변한 것은 없다"

바이에른 뮌헨, 이번 시즌 끝나고 토마스 투헬과 결별
더 리흐트, 시즌 도중 투헬과 '불화설'에 연관되기도
투헬 경질에 대해 "변한 것은 없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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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에 대해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어떻게 생각할까.

강산이 변하도록 독일 분데스리가의 '챔피언' 자리를 놓지 않았던 바이에른 뮌헨. 이번 시즌엔 다르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들의 리그 12연패를 막을 팀은 없어 보였지만, 현재 뮌헨의 순위는 2위다. '라이벌'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가 아니다. 지난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강등권에 허덕이던 바이어 레버쿠젠이 그 주인공이다.

레버쿠젠은 역대급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이 들어서면서 폼을 끌어올렸고, 이번 시즌에도 이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23경기에서 19승 4무(승점 61점)를 기록하며 뮌헨을 무려 8점 차로 크게 따돌리며 1위에 올라 있다. 공식전 3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했고 이는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다 기록에 해당했다.

뮌헨의 부진은 리그로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슈퍼컵에선 라이프치히에 패했고 포칼에선 하부 리그 팀에 일격을 맞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16강에 올랐지만 라치오를 만나 1차전에서 0-1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결국 뮌헨은 결단을 내렸다. 투헬 감독을 경질하기로 한 것. 뮌헨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과 투헬 감독은 2025년 6월 30일 만료 예정이었던 계약을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스포츠 디렉터와 투헬 감독의 원만한 대화 끝에 나온 결론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경질의 원인. 단순히 성적 뿐만은 아닐 터.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 선수단과 여러 차레 불화설에 휘말렸다. 스스로 해명하긴 했지만, 지난 레버쿠젠전 이후엔 선수단에 "너희 실력이 모자라니 내가 맞추겠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더 리흐트와의 관계도 서먹해졌다. 뮌헨의 '핵심' 수비수인 더 리흐트는 이번 시즌 철저하게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됐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밀려 주전으로서 입지를 잃었고 최근엔 에릭 다이어에게마저 밀린 모습을 보였다. 이에 복수 매체에선 더 리흐트와 투헬 감독의 관계가 조금씩 갈라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불화설에 연관됐던 더 리흐트. 투헬 감독의 경질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할까.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 & Germany'에 따르면, 그는 "바뀐 것은 없다. 우리는 계속 함께해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이번 시즌을 좋은 모습으로 끝내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UCL에 올라 있으며 보여줘야 할 것이 남아 있다.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도 매 경기 이겨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되찾았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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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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