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M]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 느슨해진 아이돌판 기강 확립
방정유문이 근본이 다른 탄탄한 실력으로 느슨해진 아이돌판의 기강을 확립했다.
그룹 B.A.P(비에이피)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하 방정유문)이 iMBC연예와 참여형 모바일 아이돌 팬덤 앱 '아이돌챔프'(IDOL CHAMP)가 함께 진행한 '청량근본' 그룹을 꼽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투표는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됐으며 방정유문은 49.79%의 압도적 지지율을 달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iMBC연예와 인터뷰를 진행한 방정유문. 정대현은 "지금까지 활동해 오면서 강렬한 이미지로 대중분들에게 인식되어 있어서 '청량근본'이라는 건 생각지도 못했다"며 놀랐다. 그는 "이번 앨범 콘셉트와 이미지가 잘 전달된 거 같아 뿌듯하고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들은 지난 8월 첫 EP '커튼 콜'로 4명이 뭉쳐 컴백했다. 막내 젤로는 군복무로 인해 아쉽게도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다. 2017년 B.A.P 여덟 번째 싱글앨범 'EGO' 이후 약 6년 반 만에 발매한 앨범이다. 비에이피를 기억하는 팬덤 베이비(baby) 입장에서는 감개무량한 활동이었을 터. 오랜만인 활동을 기념하고 멤버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함이었을까, 팬들은 여느 투표보다 전력투구 사력을 다해 참여해 그들을 당당히 1위로 만들어줬다.
방용국은 그러한 팬들의 깊은 마음을 헤아렸다. 그는 "우리가 이 순간을 간절히 기다렸던 것만큼 팬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다"며 "오랜만에 뭉친 우리에게 더욱 많은 사랑과 응원을 해주셨다. 말도 안 되는 과분한 사랑을 주신 것 같아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아이돌에게 청량 콘셉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숙제이자, 관문이기도 하다. 너도 나도 청량미를 앞세워 앨범을 발표하고, 무대를 꾸미기 때문. 방정유문은 다르다. 치장하고 꾸며 만든 청량 대신, 흘러가듯 자연스레 묻어나는 청량이라 표현할 수 있다. 12년 경력에 걸맞은 농익음이 발현되는 것. 유영재는 "아무래도 이제는 나이에 맞게 차분하면서도 그 느낌을 조금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후배 분들이 더 젊고 청량함이라는 느낌을 만들어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점에서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노력한 만큼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신 거 같다"고 말했다.
방정유문은 자신들의 청량 '띵곡'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HONEYMOON(허니문)'을 언급했다. 정대현은 "한여름에 어울리면서도 청량함이 가득 묻어나는 느낌의 곡이라며 "뮤직비디오를 제주도에서 촬영했었는데 그래서 영상으로 봤을 때 좀 더 청량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경력에 맞게 이제는 시선을 넓혀 주변을 살피는 여유도 생겼다. 오랜만에 팀 활동 소감을 묻자 유영재는 "정말 감사했던 게 방송국에 계시던 관계자분들께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응원해 주시고 신경 써주시는 게 느껴졌다"며 "감독님, 작가님까지 그 응원에 힘입어서 더욱더 좋은 퀄리티의 무대가 되었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문종업은 단번에 팬들을 언급했다. 그는 "무엇보다 정말 많은 팬 여러분들이 찾아와 주셨는데 팬분들의 응원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됐다"며 "힘을 내서 하루하루 즐겁게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방정유문의 급이 다른 근본은 컴백 직후 양일간 서울 KBS아레나에서 진행된 콘서트 '2024 THE LAST FAN-CON [CURTAIN CALL] (2024 더 라스트 팬콘 [커튼 콜])'에서 빛을 발했다. 당시 이들은 진정성 넘치는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들로 팬들과 더 깊게 교감했다. 그 가수에 그 팬이라고, 객석을 가득 채운 베이비들의 열정 역시 뜨거웠다.
방용국은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걱정도 정말 많았다. 그중에서도 아무래도 콘서트가 가장 걱정이 되었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며 "어릴 때는 우리를 보러 자주 올 수 없었던 팬분들이 이제는 가족의 손을 잡고, 남편의 손을 잡고, 친구와 함께 찾아와 주셨더라. 덕분에 꽉 찬 공연장에서 행복한 콘서트를 할 수 있었다. 정말 큰 감동을 받았고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가장 큰 기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팬들은 항상 젤로까지 포함한 다섯 명의 재결합을 염원하고 있다. 정대현은 재결합에 대한 확신이 이번 활동을 통해 더욱 단단해졌는지 묻자 단번에 "물론이다"라며 "다음에는 막내와 함께 다섯 명이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팬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확신에 차 말했다. 정대현 역시 "다음에 우리가 돌아올 때는 더 좋은 무대와 음악으로 다섯 명이서 찾아오도 하겠다"고 약속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하 방정유문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Q. 축하드립니다. '청량근본'이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진행해 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신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Q. Congratulations. Please tell us how you feel about winning the first place in this poll under the unique theme of "Cheongnyang Root."
정대현: 지금까지 활동해 오면서 강렬한 이미지로 대중분들에게 인식되어 있어서 '청량근본'이라는 건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번 저희 앨범의 콘셉트와 이미지가 조금은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뿌듯하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Congratulations. Please tell us how you feel about winning the first place in this poll under the unique theme of "Cheongnyang Root."
Q. 팬들께서 전력투구해 주신 이유를 묻는다면요?
Q. If you're asking why the fans gave you all their energy?
방용국: 이번에 활동을 하면서 느꼈지만, 저희가 이 순간을 간절히 기다렸던 것만큼 팬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뭉친 저희에게 더욱더 많은 사랑과 응원을 해주셨는데요. 말도 안 되는 과분한 사랑을 주신 것 같아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Bang Yong-guk: I felt this while promoting this time, but I think the fans felt the same way as we waited for this moment. You showed us more love and support as we've been together for a long time. I think you gave us a lot of love, which is ridiculous, so we were able to cheer us up. I'm so grateful.
Q. 여전히 청량미 넘치시더라고요. 방정유문의 청량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요?
Q. You were still very refreshing.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BANG JEONGYEON's refreshing style?
유영재: 아무래도 이제는 나이에 맞게 차분하면서도 그 느낌을 조금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해요. 나이로 봤을 때 후배 분들이 더 젊고 청량함이라는 느낌을 만들어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점에서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가 노력한 만큼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주신 것 같습니다.
Yoo Young-jae: I think we're able to express that feeling more freely while being calm according to our age. I think it's a little different in that the juniors come out naturally even if they don't create a younger and fresher feeling. As much as we worked hard, I think they looked at us from a good perspective.
Q. 방정유문의 청량 '띵곡'을 추천해 주신다면요
Q. If you can recommend a refreshing "Ding Song" by BANG JEONGYEON
정대현: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HONEYMOON(허니문)'이라는 곡인 것 같아요. 한여름에 어울리면서도 청량함이 가득 묻어나는 느낌의 곡인데요. 뮤직비디오를 제주도에서 촬영했었는데 그래서 영상으로 봤을 때 좀 더 청량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Jung Dae-hyun: I think the most memorable song is "HONEYMOON". It's a song that goes well with the summer and gives off a refreshing vibe. We filmed the music video in Jeju Island, so if you watch the video, you'll feel a bit more refreshing.
Q. '근본'이라는 단어도 이번 활동 통해 충분히 입증하신 느낌입니다. 느슨해진 기강을 잡으시는 느낌의 무대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오랜만에 팀 활동은 어떠셨나요
Q. I think you have fully demonstrated the word "fundamentals" through this promotion. It was impressive to see the performances that seemed to show lack of discipline. How was your team's activities after a long time
유영재: 일단 정말 감사했던 게 방송국에 계시던 관계자분들께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신경 써주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한창 활동할 때는 어리기도 했고 매일 가는 곳이다 보니 그런 부분까지 신경 못 썼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저희 무대를 정말 많이 신경 써주신 감독님, 작가님까지 그 응원에 힘입어서 더욱더 좋은 퀄리티의 무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Yoo Young-jae: First of all, I was really grateful that the staff at the broadcasting station supported and cared about us even though we couldn't see it. I was young when I was active, and I think I couldn't pay attention to that because it was a place I went every day. This time, the director and writer who cared a lot about our performance were able to perform with even better quality thanks to the support.
문종업: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많은 팬 여러분들이 찾아와 주셨는데 팬분들의 응원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됐어요. 그래서 저희도 힘을 내서 하루하루 즐겁게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Moon Jong-up: And most of all, so many fans came to see us. The fans' support gave us a lot of strength. So we were able to cheer up and enjoy our activities every day.
Q. 이번 활동 중 가장 흐뭇하고 보람찬 피드백이 있었나요?
Q. Did you have the most satisfying and rewarding feedback during this activity?
방용국: 사실은 저희가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걱정도 정말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아무래도 콘서트가 가장 걱정이 되었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어릴 때는 저희를 보러 자주 올 수 없었던 팬분들이 이제는 가족의 손을 잡고, 남편의 손을 잡고, 친구와 함께 찾아와 주셨더라구요. 덕분에 꽉 찬 공연장에서 행복한 콘서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큰 감동을 받았고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가장 큰 기억이 되었습니다.
Bang Yong-guk: Actually, we were very worried as we came back after a long time. I was most worried about the concert, but I was really surprised. Fans who couldn't come to see us often when they were young now came to see us holding our family's hand, holding our husband's hand, and with their friends. We were able to have a happy concert in a full concert hall. I was very touched and became the biggest memory that I can't erase from my life.
Q. 이번 팀활동 이후 재결합에 대한 확신이 생기셨을지요
Q. Did you feel confident about the reunion after this team activity
정대현: 물론입니다. 다음에는 막내와 함께 다섯 명이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Jung Dae-hyun: Of course. We'll be back with the youngest next time. It's all thanks to our fans.
Q. 젤로 씨와 함께하는 무대도 언젠가 기대해 봐도 좋을지요
Q. Can I look forward to your performance with Zelo someday
정대현: 네, 다음에 저희가 돌아올 때는 더 좋은 무대와 음악으로 다섯 명이서 찾아오도 하겠습니다.
Jung Dae-hyun: Yes, next time we come back, we'll come back with better performances and music.
Q. 끝으로 팬들에게 꼭 하고싶은말이 있으면 남겨주세요!
Q. Lastly, if there's anything you really want to say to the fans, please leave a comment!
방정유문: 베이비 여러분 이번 활동이 점점 끝을 향하고 있는데, 이렇게 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응원을 주셔서 저희는 정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께 조금 더 빨리 찾아오지 못한 게 미안하고, 앞으로는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너무 늦지 않게 돌아올 테니 저희 잊지 마시고 기억해 주세요. 여러분들의 사랑이 저희를 다시 무대 위로 올라서게 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baby!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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