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고차 판매 선두는 그랜저 HG•5시리즈"
올해 상반기 내 차 팔기 거래 모델 1위는 '현대 그랜저'와 'BMW 5시리즈'였다.
또한 국산차는 '경차와 준중형 모델', 수입차는 '독일 세단'을 중심으로 판매가 많이 이뤄졌다고 중고차 엔카닷컴이 16일 밝혔다.
먼저, 올해 상반기 국산차 내 차 팔기 트렌드는 상위 10개 모델 중 6개 모델이 경차와 준중형 세단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 비교견적으로 판매 완료된 국산차 중 거래가 가장 많았던 모델은 2010년대 성공의 상징으로 준대형 세단 시장을 이끌었던 '그랜저 HG'였다. 지난 2011년 국내 출시된 5세대 그랜저 HG는 출시된 지 12~13년이 지난 만큼 판매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2011년 국내 출시된 기아 올 뉴 모닝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2010년 출시된 현대 아반떼 MD와 이후 세대인 아반떼 AD가 나란히 3, 4위를 기록했으며, 5위는 기아 레이가 차지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YF 쏘나타, 그랜드 스타렉스, 그랜저 IG, 스파크, 아반떼 HD 순이었다.
수입차는 상위 10개 모델 중 8개 모델이 독일 브랜드 중형 세단이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판매 완료된 모델은 BMW 5시리즈 (F10)였으며, 이어 벤츠 E-클래스 W213, BMW 5시리즈 (G30), 아우디 뉴 A6, 벤츠 C-클래스 W205 순이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벤츠 E-클래스 W212, BMW 3시리즈 (F30), 포드 익스플로러, 벤츠 S-클래스 W222, GLC-클래스 X253가 각각 순위를 이었다.
중고차 플랫폼을 통한 내 차 팔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엔카 비교견적 서비스로 거래되는 중고차의 범위도 고가 모델까지 폭넓게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엔카 비교견적 서비스를 통해 거래된 최고가 모델은 마세라티 MC20 3.0 V6로, 약 2억 6599만원에 판매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엔카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