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한 인천 중구의원, 영종도 중학교 신설·파크골프공원 이전 촉구

한창한 인천 중구의원이 30일 중구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구의회

한창한(국민의힘·중구나) 인천 중구의원이 30일 구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종국제도시 내 중학교 신설과 파크골프공원의 이전 및 용도 변경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한 의원은 이날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영종국제도시 인구가 12만 명(올해 2월 기준)을 넘어선 가운데, 특히 영종 1·2동은 인구 밀집도가 매우 높고 올해 인근 2개 중학교 입학생 수는 학급당 평균 34명으로 교육부 과밀학급 기준인 28명을 초과했다. 그런데 이 지역은 미분양 사태로 학교 신설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았고 당초 중학교로 계획됐던 부지(중산동 1878-2)가 급기야 공원으로 용도변경돼 현재 파크골프공원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인천국제공항 개발로 인해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상황이 급변했고, 공동주택 인근에 중학교가 없는 기형적인 구조가 돼버렸다"며 "가장 가까운 중학교로 통학을 위해서는 걸어서 30분가량 소요되는 등 학생과 학부모뭄 등하교 때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와 학령인구 감소, 학교 총량제 등으로 인해 학교 신설을 꺼리는 교육부와 교육청을 이해하지만, 영종국제도시는 꾸준한 인구증가세를 유지하며 이에 따른 학령인구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 의원은 "현재 하늘도시 공동주택에 둘러싸인 파크골프공원은 시니어들의 스포츠 여가 활동에 크게 이바지해왔지만 주변 환경을 고려했을 때 이제는 이전되어야 하며, 도시계획 당시 당초의 목적대로 중학교 부지로 환원되어야 마땅하다"며 "김정헌 중구청장은 중학교 신설을 위해 파크골프공원 이전과 용도 변경 등 제반 사항을 검토하는 한편, 교육청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관계자 협의 등 행정적 조치를 서둘러 주기 바란다"고 했다.

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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