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닷새간 여정 마무리..5000여명 다녀가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단체·가족 관람객 이어져
무형문화재 작품 눈길..참여형 프로그램도 호평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이 닷새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5일 충북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1일부터 5일간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개최한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에 온‧오프라인을 합쳐 관람객 5000여명이 다녀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면 온라인 개최를 진행한 2020년 행사와는 달리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로 진행했다.

다채로운 현장 행사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해 평일과 주말 단체 관람 및 가족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국가무형문화재 낙화장 전수자 김유진을 비롯해 갓일·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통공예 맥을 잇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이수자들의 작품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공예문화를 접하기 어려웠던 시민을 대상으로 공예교육을 진행한 참여형 기획 '함께 偕(해) 봐요'는 다양한 지역에서 148명이 직접 참여했다.

자신이 만든 작품으로 전시에 참여한 시민작가들은 행사 기간 내내 전시장을 수시로 찾아 관람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등 공예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했다.

김영조 낙화장, 하명석 목불장, 소순주 국악기장, 김기종 도예가 등 4명의 지역 공예가와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 어글리밤,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 한국재즈협회 청주지부 등이 함께 진행한 공예공연도 유튜브 조회수 2000회를 넘기는 등 화제를 모았다.

도자, 칠보, 낙화 등 공예체험은 온라인 사전 신청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6시간 만에 마감돼 행사장은 연일 북적였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은 멀어졌던 전통공예가 다시금 우리 곁으로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즐겁고 살맛 나는 꿀잼행복도시이자 공예도시 청주를 만들어가는 데 더욱 전념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은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를 이어간다.

10월3일까지 온라인 전시를 감상한 뒤 마음에 드는 화면을 캡처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을 마친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준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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