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노리는 2천만 원대” 현대차 긴장 실화냐

지리 갤럭시 스타샤인 7

현대차가 21일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2026 그랜저’를 내놨지만, 시장의 시선은 동시에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지리자동차가 17일 공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세단 ‘갤럭시 스타샤인 7’이 국내 돈 2,100만~3,200만 원 수준의 가격대를 예고하면서다. 그랜저보다 한 체급 아래로 분류되지만, 4,958mm 차체와 2,852mm 휠베이스를 앞세워 체감 공간은 준대형 세단을 노릴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Source

지리 갤럭시 스타샤인 7 측면

더 무서운 건 가격만이 아니다. 스타샤인 7은 1.5리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e-AWD 시스템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에 끊고, 배터리 사양에 따라 전기만으로 최대 165km를 달린다. 평일 도심 출퇴근은 사실상 전기차처럼 쓰고, 장거리는 하이브리드처럼 달리는 구조다. “아반떼 값으로 쏘나타급, 체감은 그랜저급”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Source

지리 갤럭시 스타샤인 7 후면

반면 2026 그랜저는 아너스 트림 신설과 함께 주요 선호 사양을 기본화했지만, 시작 가격은 가솔린 2.5 기준 3,798만 원부터다. 상품성 강화는 분명 반갑지만, 중국 브랜드가 비슷한 체급의 공간감과 더 강한 가성비를 앞세워 들어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전동화 세단 시장에서 가격 민감도가 더 커진 지금, 현대차가 브랜드와 완성도만으로 버티기엔 압박이 훨씬 거세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Source

국내 출시가 확정된 차는 아직 아니다. 다만 중국차가 “품질은 의심, 가격은 인정” 단계에서 “성능까지 위협”하는 수준으로 올라온 건 분명하다. 만약 이 차가 한국 인증과 가격 전략까지 맞춰 들어온다면, 그랜저와 쏘나타 사이를 고민하던 소비자들부터 바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 현대차가 진짜 긴장해야 하는 이유다.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