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 사려고 돈 모았다”…’그랜저급 옵션’ 무장해 돌아온 국민 SUV, 이게 진짜? 

출처 : 기아

강렬해진 외관, 더 커진 차체, 전동화 파워트레인, 그리고 상위 차급을 연상시키는 실내 옵션까지. 6년 전 국내 소형 SUV 고급화의 기준을 세웠던 셀토스가 이번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가 12월 1일 자사의 대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The all-new Seltos)’ 티저 이미지를 최초 공개했다. 2019년 출시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이번 셀토스는 정통 SUV 스타일에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입혀 더욱 대담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특히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강인함과 감성이 조화를 이뤘다.

기아는 이 차량을 오는 10일, 기아 월드 와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대담해진 디자인, 커진 차체

The all-new Seltos / 출처 : 기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압도적인 외관이다. 전면부에는 수직형 주간주행등이 돋보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됐다. 이 조명은 EV9과 쏘렌토 등 상위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셀토스의 존재감을 한층 높였다.

후면부는 전면과의 조화를 이루는 수직 및 수평형 램프 조합으로 안정감을 더했고,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이 적용되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크기에서도 기존 모델을 훌쩍 뛰어넘었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셀토스의 전장은 약 4420mm로 기존보다 30mm 늘어났고, 현대차 코나보다 70mm나 길다. 여기에 휠베이스도 늘어나 2열 공간 활용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패밀리카로서의 매력 또한 강화됐다. 기존 소형 SUV에서 아쉬웠던 공간감을 극복하면서도 도시형 SUV로서의 기동성은 유지한 점이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 혁신…‘하이브리드 셀토스’ 등장

The all-new Seltos / 출처 : 기아

이번 셀토스 완전 변경 모델의 핵심은 기아 소형 SUV 최초로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기존 1.6 가솔린 터보 외에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됐다. 이는 기아가 소형 SUV 시장에서 친환경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전기모터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 ‘e-AWD’가 적용돼 주행 안정성과 효율성 모두를 잡았다. 이 시스템은 엔진과 분리된 후륜 전기 모터로 네 바퀴를 구동시켜, 정교한 토크 배분이 가능하다.

복합연비는 약 20.8km/L 수준으로, 기아의 하이브리드 대표 모델 니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셀토스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기술적으로도 ‘세대교체’를 이뤘음을 상징한다.

실내도 ‘미래지향’…EV 감성 이식

The all-new Seltos / 출처 : 기아

실내 디자인 역시 대대적으로 손질됐다. 기아의 최신 전기차 EV5에서 볼 수 있던 실내 구성을 셀토스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가 하나로 이어지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핵심이다.

기존 기어봉은 사라지고, 스티어링 휠 뒤쪽에 전자식 컬럼 기어 레버가 위치해 센터 콘솔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로써 셀토스는 고급감과 첨단 이미지를 동시에 잡았다.

또한, 레벨 2 수준의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가 탑재되어 운전자 편의성과 안전성도 대폭 향상됐다.

내년 출시, 소형 SUV 시장 판도 바꿀까

The all-new Seltos / 출처 : 기아

기아는 오는 10일 월드 와이드 유튜브 채널에서 셀토스의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실차를 공개한다.

공식 출시는 2026년 상반기로 전망된다. 다만 하이브리드 및 e-AWD 시스템 등 첨단 기술 탑재로 인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셀토스는 소형 SUV에 대한 기존 인식을 완전히 바꿀 모델”이라며 “단순한 상품성 개선이 아니라 차급을 재정의하는 수준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셀토스는 이제 단지 ‘작은 SUV’가 아니다. 시장의 중심을 다시 흔들 ‘게임 체인저’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