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사망‥중동 긴장 최고조
[뉴스투데이]
◀ 앵커 ▶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이 사망했습니다.
중동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확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요일 저녁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교외 지역을 공습했습니다.
전투기와 벙커버스터 등을 동원한 핀셋 공격으로 고층 아파트 6채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곳이 헤즈볼라의 지휘 본부이며, 이번 공격으로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제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스랄라는 32년간 헤즈볼라를 이끌어 온 인물로 오랫동안 이스라엘의 제1의 암살목표로 꼽혀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나스랄라는 단순한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이란 '악의 축'의 중심, 핵심 엔진이었습니다."
헤즈볼라는 나스랄라가 '순교'했다고 전하며 이스라엘에 맞서 계속 싸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 역시 '역내 모든 저항군이 함께 헤즈볼라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향후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확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유엔은 극적인 갈등 고조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은 분쟁 당사자가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나스랄라의 죽음은 그로 인해 희생된 수천 명에 대한 정의의 실현이라면서도 목표는 외교로 갈등을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계속해서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고, 헤즈볼라도 이에 맞서 텔아비브를 향해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윤미 기자(yo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41302_3652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세수부족에도 245억 원 들여 '윤석열표' 제2 독립기념관 건립
- [단독] 미국 CIA 도감청 1년 반 지났는데‥대통령실 "아직도 공사 중"
-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신청 마감‥"동의율 높여라" 안간힘
- 10.16 재보궐에 여야 당대표 총출동‥총선 이후 첫 '민심 심판대'
- 한밤 여고생 살해범 "소주 4병 마셔 기억 안 나"
- 이스라엘 미국에도 통보 안 하고 헤즈볼라 지도자 제거
- '작심발언' 김판곤 "월드컵 못 가면 누가 책임질 거야!"
- 이민 문제로 또 충돌‥"13,099명의 살인범" vs "인도적 이민 시스템"
- '우산혁명' 10주년, '민주주의' 외치던 공간에는 中 오성홍기가
- 日 차기 총리 이시바 "연내 국회 해산"‥11월 10일 총선론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