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타도 용산 외친 ‘판관의 아들’ 김상현

삼일고 김상현(191cm, G,F)이 '타도 용산'을 외쳤다.
지난 달 30일부터 경남 통영에서 202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가 진행 중이다. 상산전자고, 군산고, 광신방송예고와 함께 D조에 배정된 삼일고는 예선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기세를 이어간 삼일고는 16강전에서 홍대부고를 78-53으로 꺾고 준준결승전에 안착했다. 김상현은 예선 3경기서 평균 24점 10.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3블록슛으로 팀의 결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팀 내 최장신으로서 공수 양면에서 묵묵히 존재감을 뽐낸 그는 홍대부고와의 16강전에선 17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 제공권 우세(41-29)에 앞장섰다.
“시즌 첫 8강 진출이다”라며 운을 뗀 김상현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라며 시즌 첫 8강 진출의 소감을 전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그는 “경기 중간 중간에 미스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공격 리바운드나 블록슛에서 팀에 도움이 되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라고 예선전, 결선 첫 경기를 돌아봤다.
8강을 넘어 우승을 바라보는 김상현. 목표 달성을 위해선 용산고라는 벽을 넘어야 한다.
용산고와의 8강전을 앞둔 그는 “높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에 중점을 두었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하면서 벤치의 주문사항을 잘 수행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용산고 전력의 핵 에디 다니엘과 매치업을 이루게 될 김상현은 “트랩 수비로 2~3명이 붙어서 잘 막아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수많은 농구인 2세들이 대를 잇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김상현 역시 농구인 가족이다. 그의 아버지는 김도명 현 KBL 심판.
김상현은 “(아버지가) 농구에 대해선 많은 얘기를 하시진 않는다. 다만, 기본적인 수비나 경기 태도에 대해서 주로 말씀하시는데, 끝까지 투지 있게 하라는 얘기를 하신다”라고 아버지가 나눈 대화 내용도 들려줬다.
끝으로 김상현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용산고와 맞대결부터 잘 해야 할 것 같다. 꼭 이기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삼일고와 용산고의 8강전은 6일 오후 2시 30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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