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역에 큰 충격을 안겼던 무명의 한국 여배우
영화 <오디션> 쿠니무라 준, 시이나 에이히 등 한국과 특별한 인연 화제!
전 세계에 J 호러 붐을 불러오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최고의 공포 영화”로 꼽힌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공포 스릴러 <오디션>이 오는 4월 정식으로 극장 개봉을 앞두고,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이 새롭게 조명되며 화제다.
<오디션>은 아사히 신문이 선정한 지난 1천년간 일본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무라카미 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이상적인 신붓감을 찾기 위한 ‘오디션’에서 만난 신비한 매력을 지닌 여성과 차츰 가까워지면서 겪게 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영화다.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이미 그 명성을 입증한 영화 <오디션>은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폭발적인 입소문과 함께 만장일치 찬사 속에 최고 인기상인 관객상을 수상, 국내 관객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여주인공 아사미 역을 맡은 시이나 에이히는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으로 ‘이영희’라는 이름을 가진 재일교포 3세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았다. 패션 모델 출신으로 <오디션>을 통해 전세계적인 호러 퀸에 등극,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오디션을 통한 신붓감 찾기’를 제안하는 영화의 중요 인물인 요시카와 역의 쿠니무라 준은 한국 관객에게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 나홍진 감독의 <곡성>에서 외지인 역으로 등장해 마을 사람을 현혹하는 악마로 변신해 강렬하고 섬뜩한 열연을 자아내며 외국 배우로는 최초로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범죄도시3>에 출연 소식을 알리며 반가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2018년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안겨준 배우 오오스기 렌은 2015년 박훈정 감독의 영화 <대호>에서 일본군으로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와도 인연을 맺었고,
영화 개봉 당시 국내 무대 인사까지 참석하며 국내 관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장르에 특화된 입체적인 연출로 J호러의 붐을 이끈 일본의 장르 영화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 감독 역시 최근에는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한국 배우 정해인, 고경표와 함께 드라마 ‘커넥트’를 연출, 한국 배우와 영화계에 각별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인기상인 관객상을 수상하며 유독 국내 관객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아온 <오디션>은 이처럼 한국과는 특별히 깊은 인연과 끊임없는 관객 입소문과 관심 덕에 마침내 전격 소환, 오는 4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감독
- 미이케 다카시
- 출연
- 이시바시 료, 시이나 에이히, 사와키 테츠, 쿠니무라 준, 이시바시 렌지, 마츠다 미유키, 네기시 토시에, 오오스기 렌, 미츠이시 켄, 히로오카 유리코, 코히나타 후미요
- 평점
-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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