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공방‥"거짓 선동이 친일"-"방류 저지책 내놔야"

박윤수 2023. 4.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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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문제에 대해서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은 오염수 방류를 막을 대책부터 내놓으라고 촉구했고 정부·여당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어서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발언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대통령실이 왜 방관하고 있냐고 추궁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정 보도 요청하시라고요. 항의하시고." [한덕수/국무총리]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외교 채널을 통해서 분명하게 우리의 입장을 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한 총리는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일본 언론 보도보다 중요한 건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영덕/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제 협의해서, 상반기에 방류한다는데 언제 협의 결과 나옵니까?" [한덕수/국무총리] "우리가 지금 계속 요구를 하고 있고요, 우리에게 독자적인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대정부질문에 앞서서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본의 가짜 뉴스에 동조하면서 우리 정부를 깎아내리는 것이야말로 '친일'"이라고 쏘아붙였고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괴담'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거짓선동으로 국민을 속이고 사회갈등과 대립을 키워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민주당에 대한 엄중한 평가가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원전 오염수의 투기 방치로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금지 명분까지 약화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를 총력을 다해서 막아야 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6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등을 시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민감한 국민의 먹거리를 두고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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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039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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