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 시즌에 1할? 2할? 시즌 초반 ‘믿었던 방망이의 배신’

타격 강세가 두드러지는 2026시즌 초반. 매 경기 활화산 같은 타격전 속에 ‘믿었던’ 타자의 부진은 그만큼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지난 겨울 비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 기간 11년 총액 307억원에 사인한 한화 노시환은 개막 후 8경기에서 타율 0.184(38타수7안타)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개인 최다 32홈런에 101타점(타이)을 기록한 노시환에게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시즌 출발에서 주는 실망감도 크다.
현재까지 장타는 2루타 1개, 타점은 2개 뿐이다. 삼진도 16개나 당할 정도로 감이 뚝 떨어져 있다. 지난단 31일 대전 KT전에서는 5타석 모두 삼진을 당했다. 그 중 4번은 득점권 상황이었다. 4번 타자인데 득점권 타율은 0.118에 불과하다. 슬럼프에 한 번 빠지면 길어지는 타입이라 우려가 적지 않다.
에이징커브를 지나며 타자 친화적 홈구장을 쓰는 SSG로 이적한 김재환도 시즌 초반 잘 나가는 SSG의 고민 지점이다.
김재환은 두산 간판 타자 출신으로 리그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2018시즌 44홈런을 날리는 등 정상급 거포로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내리막이 뚜렷하다. 지난해 13홈런에 그친 김재환을 SSG는 FA 보상 무력화 논란까지 감수하고 2년 최대 22억원을 투자해 영입했다.
타선의 견제를 분산시킬 카드로 기대했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김재환은 개막 후 8경기에서 타율 0.094(32타수3안타)로 1할이 채 되지 않는다. 홈런도 1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삼성이 차세대 중심타자로 기대하는 입단 5년 차 김영웅의 방망이도 무겁다. 김영웅은 지난해 한화와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3개 포함 12타점에 6할 맹타를 휘두르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영웅이 큰 무대에서 활약하며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훈련에 임하는 자세도 너무 진지해졌다”며 기대했다.
김영웅은 시범경기부터 타격 컨디션(35타수 6안타)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안타 6개 중 홈런이 3개, 2루타 2개(7타점) 등 장타가 많았다. 그런데 개막 후까지 슬럼프가 길어지는 모습이다. 현재 김영웅의 타율은 0.171(35타수6안타)다. 볼넷은 하나도 없고 삼진을 13개나 당했다.

리그 최강 화력으로 평가받은 삼성은 김영웅을 비롯해 김지찬(타율 0.160), 이재현(타율 0.100) 등 젊은 타자들이 부진에 빠지며 연결고리가 약해진 상황이다.
지난해 타율 0.337을 쳐 생애 두 번째 타격왕에 오른 두산 양의지도 역대 최악의 고전 중이다. 양의지는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야 개막 후 16타석 만에 첫 안타를 때렸다. 그 뒤 딱 1안타를 더해 29타수2안타(타율 0.069)를 기록 중이다.
두산 중심타자 양석환도 부진한 흐름에 있다. 양석환은 4월 들어 5경기에서 1안타 밖에 치지 못하며 타율이 0.133((30타수4안타 2타점)까지 떨어졌다.
지난 시즌 LG 통합 우승의 주역인 오지환(타율 0.182), 신민재(타율 0.182)도 좋지 않은 타격 흐름 속에 개막을 맞았다. KIA에서는 가뜩이나 부실한 공격력에 중심타자인 나성범까지도 타율 0.214로 무거운 스타트를 끊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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