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세에 접어든 유럽, 두 달 연속 금리 인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두 달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앞서 ECB는 지난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p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했고, 당시 시장에서는 ECB가 내년 연말까지 분기마다 한 차례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ECB의 연속 금리인하도 9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전월 2.2%에서 1.7%로 하락한 것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물가가 ECB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지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이 커진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위축 우려에 금리인하에 속도
[파이낸셜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두 달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유럽 경제의 물가안정세가 뚜렷해지자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ECB는 17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65%에서 3.40%로, 예금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각각 0.25%p 내렸다고 밝혔다.
한계대출금리도 연 3.90%에서 3.65%로 낮췄다. ECB는 세 가지 정책금리 가운데 예금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짠다.
ECB가 연속해서 금리를 인하하기는 13년 만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인하로 점진적인 완화 정책으로 전환을 본격화 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ECB는 지난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p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했고, 당시 시장에서는 ECB가 내년 연말까지 분기마다 한 차례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잡히고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지자 금리인하에 속도가 붙었다.
실제 ECB의 연속 금리인하도 9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전월 2.2%에서 1.7%로 하락한 것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물가가 ECB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지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이 커진 것이다.
또 이번 ECB의 금리 인하 결정은 유럽의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기조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영국은행(BOE)은 다음 달 통화정책위원회에서 현재 5%인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향후 수개월 내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애, 김학래 바람 폭로 "팬티 뒤집어 입고 향수 냄새 다르다"
- 대전시의회 부의장, 고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EVA 성과급으론 안된다"…삼성전자 '술렁'[성과급의 경제학②]
-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강남의사와 마약파티"..결국 '철창행'
- 박지원 "한동훈, 尹부부 절대 안 변한다…미련 버리고 국민 뜻따라 결단하라"
- 故김수미,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애틋한 고부관계 재조명
- 조권 "데뷔 초 박진영에게 세뇌당해 27살에 연애 시작"
- 한가인 "첫키스는 유재석"…♥연정훈 놀랄 영상 공개
- 오븐 열었더니 19세女직원 숨진 채 발견…월마트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