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우리의 군사적 목표는 오직 김정은 한 명”

이현수 2024. 10. 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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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 세종대왕상 앞 관람 무대에서 지대지 미사일 현무-3를 바라보고 있다.

군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한 직접적 경고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4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다시 한번 경고한다. 우리의 전략적, 군사적 목표는 북한 동포가 아니라, 오직 김정은 한 명에게 모든 것이 맞춰져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그날은 김정은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은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총 24차례 쓰레기 풍선을 날림으로써 우리 국민들의 불편과 분노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급기야 김정은은 우리 국군 통수권자를 비난하면서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력을 사용'하겠다며 우리 국민 수백만 명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합참의 이같은 발표에 앞서 국방부도 '김정은·김여정의 국군의 날 행사 관련 비난에 대한 입장'을 내고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한 것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윤석열 괴뢰"라고 부르며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핵에 대해 경고한 것을 두고 "뭔가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은 담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지켜본 소감"이라며 한국 탄도미사일 현무-5를 평가절하하고, 한국의 전략사령부 창설에 대해 "비루먹은 개가 투구를 썼다는 것" 등으로 비하한 바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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