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불륜' 강경준 논란에 대해 밝혔다… "선택은 아이들 위해" (미우새)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10. 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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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을 둘러싼 불륜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남편 강경준의 사건 이후에 대해 털어놓는 장신영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장신영이 등장하자 모벤져스는 "모델인 줄 알았다"며 장신영의 외모를 칭찬했다. 서장훈도 "오랜만에 본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질문하기도 좀 그렇다"며 "부담이 많이 됐을 것 같다. 출연 결정이 쉬워 보이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장신영은 "생각보다 기사가 많이 났더라. 겁도 나고 사실 내가 지금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돼, 자신감이 없어졌다. 뒷걸음질 치기도 했고, '내가 잘못 생각했나'하는 생각과 죄스러운 마음도 들었다"라며 "너그럽게 생각해 주시면, 저도 연기자였고, 방송을 했던 사람이다 보니까, 편안하게 게스트로 나와 방송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용기 가지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비 온 뒤 땅이 굳어진 것처럼 가정을 꾸리겠다고 하시지 않았냐.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고, 장신영은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고, 많이 힘들었다. 일상생활을 되찾으려 노력했다.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아이들과 지내고 남편과 싸우고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려 노력했다"라며 "제가 중심을 잃었었는데 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려 노력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생각했는데,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선 그걸 어떻게 할 수 없는 거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내가 어떻게 이 가정을 꾸리고 나갈 수 있을까'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모벤져스들은 "잘 생각했다"라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서장훈은 "가짜 뉴스도 많았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 당사자들이 얼마나 힘들었겠냐. 주변에서 물어보시지 않냐"라고 물었고, 장신영은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못했다. 그런 것들이 좀 힘들었던 것 같다. 큰 아이가 크다 보니 잘못된 글로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도 보지 말자고 했다"라고 대답했다.

신동엽은 "정작 장신영 씨는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더라. 어떻게 그랬냐"라고 질문했다. 장신영은 "그게 다가 아니었다. 이혼이라는 단어 자체가 이걸 하면서 끝이라기보다는 앞으로 우리 가족의 미래를 더 걱정했던 것 같다. 처음부터 '너랑 못살아'가 아니라, 이걸 어떻게 헤쳐나가야 아이들이 예전처럼 편하게 살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제 인생에 있어 그게 다가 아니었던 것 같다. 힘든 일들을 겪다 보니 살면서 그게 다가 아니었던 것 같다. 실타래를 풀어보려 했다"라고 말했다.

먼저 남편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장신영은 "그런 일이 있고 나선, 저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남편을 바라봤는데, 발가벗겨지듯 보였다. 그게 한편으론 보는 게 힘들었다. 남편하고 얘기를 했다.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냐고 물었다. 염치없고 미안하지만 사죄하겠다더라. 그래서 같이 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힘든 결정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장신영은 "제 선택의 후회는 없다. 선택의 이유는 자식들이었던 것 같다. 둘째는 아직 너무 어리다.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의 큰 아들의 나이는 18살, 장신영은 "다들 큰 아이 걱정을 해주셨다. 한강에 가서 같이 얘기를 했다. 엄마를 믿고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 엄마가 솔직하게 얘기해 줄 테니 아무것도 보고 듣지 말라고 했다"라고 요청했다고. 아들도 많이 힘들었지만 그를 기다려 줬다고. 장신영은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죄스럽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신동엽은 "많은 분들이 신영씨를 응원하고 있다. 열심히 사시길 바라겠다"라며 응원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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