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 공백 속 승리한 김연경, 짜증 폭발… 도대체 왜[스한 이슈人]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구여제' 김연경(35)이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흥국생명을 1위로 올려놓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5라운드 김연경과 레이나, 윌로우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김연경은 결국 4쿼터를 마친 후 코트 바닥을 향해 공을 내리치며 자신을 향한 분노를 표현했다.
승점 3점은 놓쳤지만 김연경은 풀세트 승리를 배달하며 최종 31점을 쓸어담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5)이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흥국생명을 1위로 올려놓지 못했다. 4세트 승점 3점을 놓치게 되자 배구공을 내리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6-24, 23-25, 24-26, 15-12)로 이겼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승점 64점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현대건설(승점 65점)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승점 40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초,중반까지 1위를 질주하다 현대건설에게 추월을 당했다.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의 태업성 플레이가 발목을 잡았다. 흥국생명은 후반기를 앞두고 새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을 영입했다.
윌로우는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힘을 보태며 흥국생명의 반등을 견인했다. 흥국생명은 5라운드 김연경과 레이나, 윌로우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5라운드에서 4연승을 질주했고 직전 경기였던 1위 현대건설전 세트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IBK기업은행전을 승리하면 현대건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채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최근의 상승세에 기름을 부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윌로우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IBK기업은행전 결장하게 된 것이다.
흥국생명은 윌로우의 대체자로 베테랑 김미연을 선택했다. 김미연은 경기 초반부터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윌로우의 존재감과는 높이와 공격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럼에도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배구여제' 김연경의 활약 덕분이었다. 김연경은 1세트에만 전위에서 6점을 터뜨렸다. 서브 에이스도 1개를 기록했다. 공격점유율 33.29%를 가져가며 공격성공율 50%를 기록했다. 후위에서 안정적인 리시브도 뽐냈다.
김연경은 2,3,4세트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대각 공격과 직선 공격, 블로커를 활용한 쳐내기, 절묘한 밀어넣기 등 자유자재로 IBK기업은행의 블로커와 수비진을 공략했다. IBK기업은행은 김연경의 공격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3세트와 4세트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IBK기업은행은 꾸준히 추격전을 벌인 끝에 3세트를 25-23, 4세트를 26-24로 따냈다. 흥국생명의 승점 3점, 선두 등극이 날아간 순간이었다.
김연경은 결국 4쿼터를 마친 후 코트 바닥을 향해 공을 내리치며 자신을 향한 분노를 표현했다. 김연경의 짜증이 섞인 공은 코트를 맞고 멀리 공을 날아갈 정도였다. 김연경의 엄청난 승부욕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흥국생명은 5세트를 획득하며 결국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의 막판 무더기 득점이 결정적이었다. 승점 3점은 놓쳤지만 김연경은 풀세트 승리를 배달하며 최종 31점을 쓸어담았다. 승부사 기질과 승리를 모두 보여준 김연경이다.
-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또맘, 한뼘 비키니 위로 볼륨감이 "헉!" - 스포츠한국
- 한소희 "20대때 건강 해치며 일해… 건강한 몸과 마음이 먼저"[인터뷰] - 스포츠한국
- '日 아나운서였다고?' 타니 아사코, 비키니 감당 안 되는 글래머 - 스포츠한국
- ‘충격’ 英 매체 “손흥민, 韓대표팀 동료와 불화로 손가락 다쳐” - 스포츠한국
- 클라라, 브라톱 입고 뽐낸 넘치는 볼륨감…한 줌 허리 눈길 - 스포츠한국
- 권은비, 매끈 우윳빛 피부 돋보인 끈 비키니…섹시한 가슴 옆 타투 - 스포츠한국
- '창피하네' 英 매체 1면까지 장식… 손흥민-이강인 갈등, 해외에서도 큰 화제 - 스포츠한국
- 쯔위, 여리여리 몸매로 파격 노출 의상도 과감 소화… 섹시 매력 듬뿍 - 스포츠한국
- 문가영, 파격 시스루 의상 입고 고혹 자태 - 스포츠한국
- [인터뷰] '킬러들의 쇼핑몰' 김혜준 "사력 다한 액션, 악바리로 찍었죠"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