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의 집념" 현대차가 27년 만에 터뜨린 혁명에 경쟁사들 당황

현대자동차가 27년간 축적한 수소차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구축하며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절대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출시한 '디 올 뉴 넥쏘'는 단 5분 충전으로 720km 주행이 가능한 혁신적 성능을 선보이며 수소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 27년 집념의 결실, 차세대 넥쏘 등장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전기차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2013년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투싼ix'를 출시했으며, 2018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로 시장을 선도해왔다.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신형 넥쏘는 혁신적인 성능 향상을 이뤘다. 연료전지 시스템 출력이 기존 85kW에서 94kW로 증가했고,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113kW에서 150kW로 대폭 상승했다. 수소 저장량도 6.69kg까지 늘려 최대 7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 도요타·BMW 연합도 따라잡지 못하는 기술력

글로벌 경쟁사들이 현대차를 견제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지만, 현대차의 기술적 우위는 여전히 공고하다. 도요타와 BMW는 올해 9월 수소차 분야 전면 제휴를 발표하며 현대차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자체 생산하는 회사는 현대차와 도요타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공급·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자체 개발해 내재화에 성공했다.

▶▶ 전 세계 수소 생태계 조성 주도

현대차는 단순한 차량 제조를 넘어 수소 생태계 전반을 이끌고 있다. 체코 스코다와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수소 전기트럭 '엑시언트' 30대를 공급하며 친환경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울산시와 수소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수소 친화적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모든 자동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2030년에는 수소차 가격을 전기차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 시장 주도권 확고히 하는 전략적 투자

현대차는 수소차 시장 확대에 대비해 생산시설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 2178억원을 투자해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인수하며 연간 2만3000기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중국 광저우에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를 완공해 연간 6500기를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수소차 시장이 올해 상반기 34.1% 역성장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대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소 기술 개발과 생태계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27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전방위적 투자를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시대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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