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전환… 코스닥도 1%대 상승

정민하 기자 2024. 10. 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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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 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증시 강세에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했다.

7일 오전 11시 1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8포인트(0.81%) 오른 2590.49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49포인트(0.37%) 하락한 2579.2로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5포인트(1.16%) 상승한 777.93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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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 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증시 강세에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했다. 이어 개인투자자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11시 1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8포인트(0.81%) 오른 2590.49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49포인트(0.37%) 하락한 2579.2로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9억원, 57억원 매도했다. 개인 홀로 176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국내 시가총액 1위이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주가가 6만원대가 무너지며 ‘5만전자’를 찍었다. 약 1년 7개월 만에 다시 1년 내 최저가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증권가에선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올해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심이 움츠러든 점을 꼽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 평균치)는 10조7717억원으로 지난 8월 13조6606억원에 비해 21.15%나 하락했다.

이와 달리 또 다른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는 2.81% 상승하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선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KB금융, POSCO홀딩스 등은 모두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전자우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5포인트(1.16%) 상승한 777.9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9포인트(0.75%) 오른 774.77에 장을 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원, 6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469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1.58%, 1.56% 상승하고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가 임박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알테오젠, HLB, 엔켐, 클래시스 등은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와 달리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휴젤, 리노공업 등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 21분 기준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0원(0.16%) 내린 13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원화 가치는 상승)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6원 오른 1346.3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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