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 확산세…한달 남짓새 경기·강원·충청 등 5곳서

이민우 기자 2024. 9.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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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 확진 농장이 한달 남짓 기간 전국 5곳으로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충북 충주시 금가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발생이 최종 확인됐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0일 여주 럼피스킨 방역 현장을 찾아 "최근 경기지역에서 3차례나 발생한 만큼 지방자치단체는 농가들의 백신 접종 여부를 철저히 관리하고 농가들도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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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충북 충주 한우농장서 발병
8월12일 안성 한우농장서 올 첫 발생이후 5번째
박범수 차관, “백신 접종 철저 관리…매개충 방제도 힘써야”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앞줄 왼쪽 두번째)이 20일 경기 여주의 한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방역 상황을 살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럼피스킨 확진 농장이 한달 남짓 기간 전국 5곳으로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충북 충주시 금가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발생이 최종 확인됐다. 전날(18일) 경기 여주지역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지 하루만이다. 

충주 확진 농장은 한우 34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19일 사육 중인 소 한마리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들어 럼피스킨 확진 한우·젖소 농장은 5곳으로 늘었다. 국내서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19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11월20일 경북 예천을 마지막으로 지난해에만 모두 107건이 발병했다. 

올해엔 8월12일 경기 안성 한우농장에서 첫 발생한 이후 8월31일 이천 젖소농장, 9월11일 강원 양구 한우농장 등에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18~19일 경기 양평, 강원 원주, 충북 괴산·제천, 경북 문경 등 발생지역 인접 시·군의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0일 여주 럼피스킨 방역 현장을 찾아 “최근 경기지역에서 3차례나 발생한 만큼 지방자치단체는 농가들의 백신 접종 여부를 철저히 관리하고 농가들도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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