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의 주인은 없었다' 수원 삼성, 2026시즌 등번호 발표...'캡틴' 홍정호 20번 [공식발표]

새롭게 출범하는 이정효호의 첫 시즌인 2026년 그라운드를 누빌 수원 삼성 선수들의 등번호가 공개됐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5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2026시즌 선수단 배번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배번 발표에는 새롭게 합류한 이적생들과 주장단의 번호가 모두 포함되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주장단과 핵심 이적생들의 번호다. 올 시즌 팀의 리더이자 수비의 핵으로 낙점된 캡틴 홍정호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20번을 달고 빅버드를 누빈다. 홍정호와 함께 주장단을 이끌 부주장 송주훈은 주전 센터백을 상징하는 4번을, 수원의 성골 부주장 박대원은 기존에 달던 33번을 선택했다.
이정효 감독의 축구를 가장 잘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원 사령관 정호연은 14번을 배정받았다. 앞선 인터뷰에서 이정효 감독이 "기술보다 태도를 보고 영입했다"고 밝힌 만큼, 정호연이 14번을 달고 보여줄 헌신적인 플레이에 기대가 모인다.
공격진의 등번호는 무게감이 남다르다. 광주 시절 이정효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헤이스가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차지했다. 부산에서 영입된 크랙 페신은 7번을 달고 측면을 지배할 예정이며, 최전방 해결사 일류첸코는 스트라이커의 정석인 9번을 유지했다.
팬미팅 당시 화제가 되었던 29번 쟁탈전의 결말도 드러났다. 당시 브루노 실바와 이상민이 서로 29번을 원해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에피소드가 있었으나, 최종 명단 확인 결과 두 선수 모두 29번을 달지 못하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브루노 실바는 58번을, 이상민은 92번을 선택하며 각자 새로운 번호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밖에도 수원의 미래를 책임질 강현묵은 10번에서 17번으로 이동했으며, 독일 유학파 출신 김민우는 23번,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이준재는 11번, 지난해 30번을 달았던 강성진은 수원의 테크니션을 상징하는 번호인 22번을 달았다. 골키퍼는 양형모가 21번, 김민준이 1번을 선택하며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며 김준홍은 30번을 선택했다.
등번호 배정을 모두 마친 수원 삼성 선수단은 현재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수원 삼성 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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