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8호 포… 亞 최다 홈런 추신수 넘었다
잠시 침묵했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홈런포가 재가동됐다. 미 프로야구(MLB)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을 쓴 오타니는 이제 대망의 50홈런-50도루에 2홈런-2도루 만을 남겨뒀다.
오타니는 17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난타전 끝에 9대11로 패했다.
오타니의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다저스가 0-4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오타니는 마이애미 선발 대런 맥코건을 상대로 시속 약 132.3km 스위퍼를 그대로 걷어올렸고, 약 122.5m를 날아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통산 219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추신수가 보유한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218홈런)을 뛰어넘었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해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로 이적 후 3홈런을 기록하며 역사를 시작했고, 2020년까지 총 7차례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히 달려온 결과 15시즌 통산 1652경기에서 218홈런에 도달했다. 오타니는 7시즌 만에 넘어섰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 2위인 2004년 아드리안 벨트레(48개)와 나란히 섰다. 구단 역대 1위인 2001년 션 그린(49개)과도 단 한 개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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