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장미와 바다의 조합" 5,600송이 장미 흐드러진 봄꽃 명소

사진=포항시

형형색색의 장미가 활짝 피는 5월, 바다를 배경으로 로맨틱한 풍경을 자랑하는 ‘영일대 장미원’은 포항 여행의 정점을 찍는 명소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영일대 장미원은 영일대 해상누각 앞에 자리하고 있어, 바다와 꽃, 전통 건축물이 한 프레임 안에 담기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2017년 5월부터 조성된 이 장미원은 바닷가 특유의 청량한 분위기와 함께 수천 송이 장미의 화려함이 어우러져 매년 5월마다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영일대 장미원

사진=포항시

장미원 자체는 매우 넓은 규모는 아니지만, 40여 종 5,600그루에 달하는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빽빽하게 피어나 장관을 이룹니다. 빨강, 노랑, 분홍, 하양 등 색색의 장미들이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장미터널과 꽃탑, 하트마차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걷는 즐거움뿐 아니라 인생사진을 남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무엇보다 영일대 장미원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 정자, 장미가 어우러진 풍경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포항시

이는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조합으로, 오직 포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맞춰 ‘포항바다장미축제’도 함께 열리며, 장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장미의 종류와 특징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체험과 전시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영일교와 환호공원

사진=포항시

장미원을 방문한 뒤에는 영일대 해상누각으로 이어지는 ‘영일교’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시길 권합니다.

바다 위에 설치된 이 다리는 산책길 자체로도 특별하며,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은 걷는 내내 감탄을 자아냅니다.

맑은 날이면 수평선 끝까지 시야가 트여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죠. 영일대 장미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환호공원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환호공원은 드넓은 잔디밭과 숲길, 그리고 바다를 내려다보는 스카이워크가 있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입니다.

사진=포항시

장미원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편안한 매력을 지닌 이곳은 여행의 마무리를 부드럽게 내려줄 공간이 될 것입니다.

5월은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포항의 영일대 장미원은 그런 5월을 가장 아름답게 누릴 수 있는 장소입니다.

장미의 향기, 파도 소리, 따뜻한 햇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웃음이 함께하는 그 순간은, 카메라로 담기엔 아쉬울 만큼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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