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 가열하면 안 되나요? 논란 종결해 드립니다

올리브유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의 경우 건강의 이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식물성 기름입니다.

바로 이 올리브유 가열해도 된다 안된다 이야기가 많은데요. 오늘은 바로 이 논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가열이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적습니다

일단 올리브유를 열에 가열했을 때 '안정성 문제가 있냐?'라는 질문은 튀김을 제외하고는 괜찮다에 가깝습니다.

올리브유는 고온에서 꽤나 안정적인데 일반적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발연점이 160~170°C 정도로 아주 높지는 않지만 잠시 볶거나 굽는 정도로는 괜찮습니다.

또한 산도가 낮을수록 (0.2% 이하 수준인 경우) 최대 210°C 까지도 견딜 수 있어 튀김을 제외한 짧은 조리는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올리브유 가열해도 된다는 거야?

가열해도 되지만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우리가 더 비싼 돈을 지불하고 올리브유를 섭취하는 것은 영양소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는 올리브오일에 있는 오메가-3을 섭취하고자 합니다. 올리브 오일에는 주로 알파-리놀렌산 (ALA) 형태의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올리브유를 가열하게 되면 오메가-3 지방산이 손상되게 됩니다.

오메가-3의 경우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이며 염증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주요 영양소이지만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고 섭취만으로 보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오메가-3는 등 푸른 생선, 호두, 올리브유 등 얻을 수 있는 공급원마저 제한 적입니다. 이렇게 까다롭게 얻을 수 있는 오메가-3의 공급원을 가열해서 파괴할 필요가 있냐는 게 올리브유 가열 반대파의 의견입니다.

정리하면 올리브유는 가열 요리에 사용해도 되지만,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너무 높은 온도에서 오래 가열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열 했을 때 보다 샐러드 드레싱 등 생으로 드시면 오메가-3을 비롯한 많은 유익한 영양소들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만큼 영양 효율을 내고 싶다면 올리브유를 생으로 드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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