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응급실 찾는 경증 환자 본인 부담 오른다…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난항
[앵커]
오늘부터 경증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으면 진료비 본인 부담이 확 늘어납니다.
정치권이 추석 전 출범을 추진했던 여야의정 협의체는 구성이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의료계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경증·비응급 환자가 대형 병원 응급실을 찾으면, 진료비의 90%를 본인이 내야 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할 경우엔 기존처럼 공휴일 가산이 적용돼 평일보다 30% 많은 비용을 내야 합니다.
연휴 기간 24시간 문 여는 병원 응급실은 전국에 407곳입니다.
그동안 제한 운영을 해온 건국대충주병원과 경기 용인의 명주병원은 연휴 동안 응급실 문을 닫습니다.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건대충주병원을 대신해 충주의료원과 제천·청주·원주 등 인근 지역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은 하루 평균 7천 9백여 곳입니다.
의료기관 정보는 응급의료 포털 홈페이지와 앱, 보건복지콜센터와 119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고,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지도 앱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정치권이 추석 전 출범을 추진했던 여야의정 협의체는 아직 구성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해 의료계 8개 단체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태도 변화 없이는 시기상조라며, 현시점에서 협의체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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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기자 (h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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