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단 1대 뿐" 억만금 줘도 못 산다는 역대급 희귀 자동차 6종은?
누구나 한 번쯤 세상에 단 한 대 밖에 없는 나만의 자동차를 갖고 싶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희귀한 자동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반응한 일부 자동차 브랜드들은 세상에 단 한 대뿐인 자동차를 제작하기도 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또는 특별한 제작 의뢰를 받아 딱 한 번 만들어진 자동차들은 그 독특한 디자인과 희귀성 때문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기, 역대 만들어진 가장 희귀한 자동차들이 있다.
페리 포르쉐의 생일 기념으로
포르쉐 928-4가 제작되었다고
포르쉐 928-4는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의 직계 조상이라고 할 수 있다. 1984년 9월 포르쉐의 창립자 페리 포르쉐(Ferry Porsche)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928-4는 일반적인 팝업 헤드라이트 대신 프로젝터 헤드라이트를 장착했으며, 그린 틴트 글라스와 그린 컬러로 마감된 외장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독특한 가죽 인테리어를 선보였으며 현재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포르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1990년 초반에 수많은 슈퍼카가 시장에 출시되었는데, 한 석유 재벌은 자신만의 하이퍼카를 갖고 싶어 벤츠에게 세상에 단 한 대밖에 없는 하이퍼카를 제작해달라고 의뢰했다. 벤츠는 슈퍼카 전문 업체 로텍(Lotec)에게 신속하게 하이퍼카를 개발해달라고 요청했고, 그렇게 C1000이 탄생했다. C1000의 중앙에는 벤츠의 트윈 터보 5.6리터 V8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1천 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최고 속도는 431km/h로 알려져 있다.
람보르기니 창립 50주년으로
1인승 자동차 에고이스타 제작
2008년 페라리는 특별 프로젝트 부서에서 만든 첫 번째 자동차를 공개했다. SP1(Special Project #1)이라고 불리는 해당 차량은 일본 수집가 히라마츠 준이치로(Junichiro Hiramatsu)를 위해 제작되었으며, F430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지만, 탄소 섬유로 만든 새로운 패널이 장착되었다고 한다. 또한, 디자인은 레오나르도 피오라반티(Leonardo Fioravanti)의 1998년 F100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2013년, 람보르기니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람보르기니에서 만들었던 자동차 중 가장 독특한 스타일의 자동차 에고이스타(Egoista)를 만들어냈다. 해당 차량은 592마력을 발휘하는 5.2리터 V10 엔진을 장착한 1인승 차량이었다. 내부 및 외부의 디자인은 항공, 건설 업계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결과 캐빈은 탄소 섬유와 알루미늄으로 뒤덮인 전투기의 조종석처럼 보였다. 해당 차량은 현재 람보르기니 소유의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2016년 특수 장비 시장 협회에서
기아가 선보인 쏘렌토 스키 곤돌라
1960년대부터 매년 진행되어 온 특수 장비 시장 협회(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는 자동차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 행사이다. 매년 가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해당 행사에서는 독특한 자동차들이 많이 공개되는데, 기아는 2016년 쏘렌토 스키 곤돌라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기아가 만든 쏘렌토 스키 곤돌라는 엔진, 변속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지만, 기어는 눈 덮인 지형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셀프 레벨링 고무 트랙을 장착하여 대대적으로 개조되었다고 한다.
2017년 공개된 롤스로이스 스윕테일은 익명의 소유주가 롤스로이스에게 수십억의 돈을 지불해 특별히 제작한 자동차라고 한다. 2017 스윕테일은 롤스로이스 팬텀 VII를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6.75리터 V12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다. 세상에 단 한 대뿐인 해당 차량은 설계와 제작에 4년이 걸렸으며, 롤스로이스의 상징적인 판테온 그릴이 역대 롤스로이스의 자동차 중 가장 크게 장착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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