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송 퇴장이 만든 스노우볼..콘테도 고개 떨궜다

백현기 기자 2022. 10. 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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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의 퇴장 한 번이 경기 결과를 바꿨다.

아스널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1 승리를 거뒀다.

현재 홈팀 아스널은 7승 1패(승점 21점)로 1위를 지켰고 토트넘은 5승 2무 1패(승점 17점)로 3위에 위치했다.

에메르송은 퇴장 전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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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에메르송 로얄의 퇴장 한 번이 경기 결과를 바꿨다.


아스널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1 승리를 거뒀다. 현재 홈팀 아스널은 7승 1패(승점 21점)로 1위를 지켰고 토트넘은 5승 2무 1패(승점 17점)로 3위에 위치했다.


이날 토트넘의 윙백은 오른쪽에 에메르송, 왼쪽에 이반 페리시치가 맡았다.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윙백에서의 기동력과 공격력 문제를 안고 있는데, 페리시치가 라이언 세세뇽을 대신해 들어왔고 에메르송은 계속해서 선발로 기용되고 있다.


아스널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아스널은 토마스 파티와 그라니트 자카가 적절한 위치 선정을 가져가며 중앙에서 점유율을 가져갔다. 점유율은 아스널이 주도했고 토트넘은 역습을 노렸다. 전반 13분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올렸고 히샬리송이 발을 갖다댔지만 램스데일이 막아냈다.


결국 아스널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벤 화이트의 패스를 받은 파티가 원터치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곧바로 토트넘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빠르게 전진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히샬리송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토트넘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처리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 아스널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4분 부카요 사카의 슈팅을 위고 요리스가 막아냈지만 세컨드볼을 제수스가 마무리했다. 제수스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8분 화이트의 크로스를 받아 제수스가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에메르송의 실책이 모든 것을 바꿔놨다. 점유율을 계속 내주던 토트넘은 마음이 급해졌고 결국 퇴장을 당했다. 후반 17분 에메르송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의 경합 과정에서 정강이를 밟았고 퇴장을 당했다.


에메르송은 퇴장 전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에 불안한 볼터치로 공격권을 아스널에 내주는가 하면, 계속 맞부딪힌 마르티넬리와의 경합에서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위험 지역이 아닌 상황에서 무리한 동작을 행하며 퇴장을 당했다. 에메르송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콘테 감독도 고개를 떨궜다.


수적 우위를 가져간 아스널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그라니트 자카가 수비를 제치면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골망을 갈랐다. 경기를 완전히 내준 토트넘이 대거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26분 산체스, 비수마, 세세뇽, 도허티가 투입됐고 후반 30분 호이비에르 대신 스킵이 투입됐다. 에메르송의 퇴장으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결국 승리는 아스널이 가져갔고 토트넘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한 번의 퇴장이 모든 것을 그르친 경기였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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