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YES 아토피NO… 병원 말고 뷰티숍으로 불러야
[사설요약]
서울 강남구의 피부과 의원 5곳 중 3곳은 소아의 피부 질환은 진료하지 않는다고 함.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해당하는 질환을 진료하는 대신 보톡스나 레이저 등 정부의 가격 통제를 받지 않는 비급여 미용 의료만 하는 것. 성형외과도 비슷. 손상된 신체를 복원하는 재건 수술이 가능한 건 5곳 중 1곳뿐. 이런 병원들은 차라리 미용실이나 뷰티숍 간판을 다는 게 마땅
급여와 비급여 의료비의 심각한 불균형 때문. 의사가 얼굴 전체 필러를 2명에게 시술하면 아픈 아이들 70∼80명을 종일 진료한 것과 수입이 맞먹어. 이러다 보니 소아청소년과 등 다른 분야 전문의들마저 미용 시술에 뛰어들고, 필수의료를 맡을 의사는 점점 부족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아픈 사람을 낫게 하는 필수의료의 수가를 현실화해야 . 미용 시술의 비용이 비싼 이유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사의 수가 제한돼 있기 때문. 다른 나라처럼 위험도가 높지 않은 시술은 의사 면허 없이도 할 수 있도록 개방해 경쟁을 유도해야(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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