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가장 자유로운 길’ 소장품전

백지영 2026. 3.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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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의 아틀리에와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향기가 전시실을 채운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이 이성자 화백의 작품과 자체 개발한 향을 결합한 이색적인 상설전을 선보인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故(고) 이성자 화백의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 '가장 자유로운 길'을 개최한다.

전시실에 배치된 향은 이성자 화백의 아틀리에 모형과 연꽃 모양의 도자에서 영감을 얻은 도자 형태의 디퓨저(방향기)로, 아트숍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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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까지…음양·우주 등 품은 소장품 상설전

이성자의 아틀리에와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향기가 전시실을 채운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이 이성자 화백의 작품과 자체 개발한 향을 결합한 이색적인 상설전을 선보인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故(고) 이성자 화백의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 '가장 자유로운 길'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삶과 예술의 전 과정에 걸쳐 세계를 횡단하며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한 이성자 화백의 작품을 이동과 변화, 그리고 사유의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재구성한 전시다다.

이성자 화백은 한국에서의 유년기와 해방 이후의 격동기를 지나 프랑스로의 이주를 거치며, 특정 지역이나 미술 사조에 귀속되지 않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했다. 자연과 여성, 대지와 우주를 아우르는 그의 회화 작품은 분할된 화면과 경계, 통로, 상징적 기호를 통해 서로 다른 영역과 질서를 연결하며, 동양적 사유와 서구 추상회화의 형식적 실험이 공존하는 조형 세계를 보여준다.

전시는 한국적 정신과 신화적 기억에서 출발해 음양의 상징을 담은 '5월의 도시 N.5, 74' 작업을 시작으로, 세계를 향한 예술적 확장과 실험의 과정을 거쳐 대지에서 우주로 나아가는 후기 대표작인 '비너스의 도시, 3월 97'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예술 여정을 따라간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성자 화백의 개인전 판화 포스터 32점을 함께 선보여 작가의 전시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전시됐던 사진과 그림을 실사로 대비했다.

전시실에는 미술관이 자체 개발한 방향제인 '돌고래자리에 있는 나의 오두막 2월 N.1'과 '어제와 내일'의 향(香)을 작품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 전시실에 배치된 향은 이성자 화백의 아틀리에 모형과 연꽃 모양의 도자에서 영감을 얻은 도자 형태의 디퓨저(방향기)로, 아트숍에서 판매한다.

한편 편한미술관은 이번 상설전과 연계한 도자 체험 '자기, 그림'을 4월 매주 토요일에 운영할 예정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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