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혜인, '파란색 버니즈' 올렸다가 빛삭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뉴진스 혜인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에서 열린 '에브리데이 현데이' 프로모션 기념 포토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그룹 '뉴진스' 멤버 혜인이 동료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이후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의 프로필 사진을 '파란색 버니즈'로 변경했다가 삭제했다.

혜인은 지난 15일 하니의 국정감사 이후 자신의 포닝 프로필 사진을 파란색 재킷을 입은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캐릭터 '버니즈' 사진으로 교체했다.

해당 캐릭터는 이날 국정감사 질의를 맡은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노트북에 부착된 캐릭터와 동일하다.

그러자 팬들 사이에선 '혜인이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프로필 사진 속 캐릭터가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재킷을 입고 있는 데서 비롯된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혜인은 같은 이미지의 흑백 버전 사진으로 프로필을 수정했지만, 변경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끝내 달 사진으로 프로필을 재차 수정했다.

혜인의 이러한 해프닝에 팬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걸그룹이 정치인 노트북 스티커를 프로필 사진에 올리는 건 처음 본다" "아이돌이 정치색을 드러내는 건 위험하다" "특정 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건가" "문제없다고 주장하는 거면 다음에는 빨간색 프로필 올려 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선 "동료 멤버가 국정감사까지 출석해 관심이 갔을 수도 있다" "미성년자한테 정치색을 운운하는 게 더 위험하다" "소신 있는 모습 보기 좋다" "팬 소통 플랫폼 바꾼 걸 가지고 비약이 심하다" 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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