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혼자 읽지만 감상은 나눌 수 있다. 얘기할수록 즐거운 독서 모임 꾸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어떤 모임을 만들까?”…콘셉트 잡기=모임을 열기 전에 ‘마인드맵(mind map·생각 정리법)’을 그려보자. 먼저 종이를 준비하고 중앙에 ‘독서 모임’이라고 쓴다. 그 주변으로 좋아하는 책과 작가, 모임을 열고 싶은 이유, 걱정되는 점을 사방으로 가지를 뻗듯이 써본다. 이렇게 하면 토론형·공부형·친목형 같은 모임의 방향이 자연스레 잡힌다.
◆“다들 신나게 참여하도록”…운영 방법=퀴즈쇼로 분위기를 푸는 것도 좋다. 책 내용으로 단답형·OX·스피드 문제를 만들어 풀어본다. 이때 팀을 나누면 참여 열기가 뜨거워진다. 핵심 단어로 빙고판을 채우거나 순위를 매겨볼 수도 있다. 오래 기억하는 방법으론 역할극이 제격이다. 등장인물이나 작가가 돼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다보면 잊지 못할 책이 될 터다.
◆“무슨 이야기를 했더라?”…정리 방법=간편한 기록법으로 녹취만 한 게 없다. 음성 자료를 글로 바꿔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따로 받아 적지 않아도 된다. 일목요연하게 남겨두고 싶다면 발제문을 만들어보자. 모임마다 한 사람을 정해 책의 주제, 시사점, 대화 내용을 정리하게 한다. 한눈에 보기도 좋고 나중에 기록집으로 엮기에도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