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곽튜브,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 '학폭 피해' 털어놔…대인기피증까지 겪어('유퀴즈')

사진 출처=tvN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학폭 피해에 대해 털어놓는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마음 가는 대로 세계를 유랑하는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원지의하루가 출연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여행 팁을 소개하는 등 즐겁게 대화를 이어나가던 중 MC 유재석에게 언제 해외여행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됐는지 질문을 받는다.

이를 들은 곽튜브는 무거운 표정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제가 자퇴를 했거든요"라고 말했다. 곽튜브는 "사람들이 너무 힘드니까 해외 나가 사람들 없는 데서, 한국인 없는 데서 지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어렵게 학창 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2020년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고등학교 자퇴생의 짧은 인생 이야기' 영상을 통해 학폭 피해자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곽튜브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몸이 되게 왜소했다. 반에서 제일 작은 키니까 왕따까지는 아닌데 늘 인격체로서 존중받지 못했다"라며 "그래서 초등학교, 중학교 9년 내내 학교생활이 좋았던 적이 없다. 아예 추억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그래서 고등학교도 실업계로 결정했다는 것.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고 싶어 9년간의 굴레를 끊어 버리고 싶었으나, 곽튜브는 끝내 고등학교 자퇴를 했다. "신경성 대장염이 조금 심한 편인데, 학교 가기 싫어서 그걸로 입원까지 했다. 위장 같은 거 검사 다 했는데 문제는 없고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어서 이래저래 학교도 안 가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자퇴를 하게 됐다"고 나중엔 대인기피증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사연을 갖고 있는 곽튜브가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25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