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투싼인데 가격이 2,000만 원대?" 체리 전기 SUV 슈샹지아 신규 트림 추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체리(Chery)가 전기 SUV '슈샹지아(Shuxiangjia)' 모델의 신규 트림을 출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4일 체리는 '2025 슈샹지아(eQ7)' 모델의 신규 트림인 '즈요우 에디션'과 '창요우 에디션'을 각각 159,900위안(약 2,900만 원)과 164,900위안(약 3,000만 원)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체리 슈샹지아
체리 슈샹지아

이번에 출시된 두 트림은 기존 9개 트림의 사양을 조합하여 구성되었으며, 외관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체리는 이번 신규 트림 출시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체리 슈샹지아
체리 슈샹지아

슈샹지아는 4,675mm의 전장과 1,910mm의 전폭, 1,660mm의 전고에 2,830mm의 휠베이스를 갖춘 중형 SUV로 분류된다. 후륜 구동 방식의 전기 모터는 최대 출력 155kW(208마력), 최대 토크 285Nm를 발휘하며, 67.12kWh 용량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512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체리 슈샹지아
체리 슈샹지아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슈샹지아의 충전 성능이다. 고속 충전 시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실용성이 돋보인다. 또한 지능형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과 외부 방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에너지 효율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체리 슈샹지아
체리 슈샹지아

내외관 디자인은 기존 모델을 계승했다. 폐쇄형 전면부와 분리형 헤드라이트, 중앙에 위치한 체리 로고 등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중앙 제어 스크린으로 구성된 부동형 듀얼 스크린을 적용해 첨단 이미지를 구현했다.

체리 슈샹지아
체리 슈샹지아
체리 슈샹지아
체리 슈샹지아

'창요우 에디션'은 '즈요우 에디션'의 사양에 더해 측면 커튼 에어백,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교통 표지판 인식, 차선 변경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자동 긴급 제동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로 탑재했다. 또한 전면 주차 센서, 전동식 트렁크, 전면 방음 유리 등이 새롭게 추가되어 상품성을 높였다.

체리 슈샹지아
체리 슈샹지아

체리의 이번 슈샹지아 신규 트림 출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춘 슈샹지아가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을 얼마나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구름을달리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이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