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권 예약 '눈치싸움' 치열..후쿠오카행 44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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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일본이 무비자 관광을 재개한다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일본행 항공권 예약을 두고 눈치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객 사이에서 무비자가 풀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10월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미리 예약하는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직 항공 노선이 회복 단계이기 때문에 수요 대비 공급이 적어 가격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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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10월부터 일본이 무비자 관광을 재개한다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일본행 항공권 예약을 두고 눈치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몰리면서 항공권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
16일 네이버 항공권에서 10월 7일 출발해 10일에 돌아오는 3박4일 일정의 '인천~후쿠오카' 왕복 항공권을 검색한 결과 최저 가격이 43만8000원이다.
한국과 일본간 최단 거리에 속한 후쿠오카 노선은 코로나19 이전까지 20만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두 배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지난 13일부터 연일 이르면 다음달 외국인 관광객 자유여행과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하루 입국자 수 상한을 폐지한다는 보도를 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하루 입국자 수 상한 폐지와 자유여행 허용, 무비자 입국 재개를 추진할 예정이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만간 이를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객 사이에서 무비자가 풀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10월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미리 예약하는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직 항공 노선이 회복 단계이기 때문에 수요 대비 공급이 적어 가격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약률은 크게 올랐다. 인터파크의 13일 하루 동안 일본 항공 예약객 수는 전월 대비 343.3% 급증했다. 이는 전체 국제선 예약 증가율과 비교해도 325.6%포인트(p) 높은 수치다.
또 전체 국제선 예약 중 일본 노선은 동남아시아(49.9%) 다음으로 높은 16.5%를 차지했다. 전월과 비교해서 12.1%p 상승해 일본 여행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9월부터 2023년 2월 출발일 기준 월별 예약률은 무비자 입국 허용이 예상되는 10월과 11월 비중이 70%에 육박해 일본 자유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리얼트립의 13~15일 오사카행 항공권 예약은 13일 이전 대비 1270%나 증가했다. 후쿠오카 및 다른 지역은 300~400%가량 늘었다. 마이리얼트립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최근 일본 카테고리(범주)를 별도로 개설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일본이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을 허용한 가운데 에어텔(항공+호텔 결합) 상품 예약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9월1~13일 기간 신규 예약 비중은 패키지 40%, 에어텔 60%으로 에어텔의 인기가 높았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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