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시애틀 J-Rod, 23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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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실종으로 우려를 샀던 '30(홈런)-30(도루)'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2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했다.
올 시즌 23경기 만에 터뜨린 첫 로드리게스의 첫 홈런이었다.
이날 2안타를 시작으로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로드리게스는 드디어 24일 텍사스전에서 기다리던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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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로드리게스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데인 더닝으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올 시즌 23경기 만에 터뜨린 첫 로드리게스의 첫 홈런이었다. 시애틀의 4-0 승리.
지난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그해 132경기에서 타율 0.284 28홈런 75타점 OPS 0.854로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155경기 타율 0.275 32홈런 103타점 OPS 0.818의 특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37도루까지 더해 ‘30(홈런)-30(도루)’ 클럽에도 가입했다.
지난 17일 신시내티전부터 부진 탈출의 조짐이 엿보였다.
이날 2안타를 시작으로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로드리게스는 드디어 24일 텍사스전에서 기다리던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그가 첫 홈런을 때리는 데 걸린 23경기는 신인이었던 2022년(21경기) 보다 더 길었다. 로드리게스는 “오늘은 좀 더 내 자신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말로 그 동안의 부담감을 내비쳤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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