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경쟁 다크호스로 충분하다...‘14홈런’ LG 新 4번타자, 왜 “절대 욕심나지 않습니다” 손사래 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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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경기라 할 만 했다.
문정빈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문정빈은 만루 홈런 소감으로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 찬스가 먼저 있었는데 그 찬스를 살리지 못해서 조금 제 자신한테 실망할 참이었는데, 세 번째 타석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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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KT는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1,3루에서 LG 문정빈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8.18 / jpnews@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9/poctan/20260819074309223hshf.jpg)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인생 경기라 할 만 했다. 야구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만루 홈런 손맛을 봤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문정빈이 그 주인공이다.
문정빈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5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LG가 2-1로 앞선 5회말 공격. 1사 2,3루에서 오스틴이 5구째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가 됐다. 4번타자 문정빈 타석이었다. 문정빈은 1볼에서 2구째 투심(147km )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리자, 밀어쳤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이 됐다. 문정빈의 데뷔 첫 만루 홈런(시즌 14호)이었다.
문정빈은 베이스를 돌아 홈플레이트 앞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포효했다. 6-1로 달아나는 쐐기 홈런이었다. 문정빈은 7회 무사 1,3루에서 좌중간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좌익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8-1로 달아났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KT는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만루에서 LG 문정빈이 만루 홈런을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8.18 / jpnews@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9/poctan/20260819074309654jnys.jpg)
경기 후 문정빈은 만루 홈런 소감으로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 찬스가 먼저 있었는데 그 찬스를 살리지 못해서 조금 제 자신한테 실망할 참이었는데, 세 번째 타석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찬스를 무산시킨 아쉬움, 책임감을 먼저 언급했다.
문정빈은 1회 1사 2,3루 찬스에서 소형준의 바깥쪽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1,2루에서는 1볼에서 소형준의 투심을 때렸으나 1루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두 차례 득점권 찬스를 놓친 문정빈은 세 번째, 만루 찬스에서는 전율의 그랜드 슬램으로 앞서 두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문정빈은 “제가 인생에서 야구하면서 만루 홈런은 처음 쳐봤다. 초중고 다 포함해서 2군에서도 한 번도 안 쳐봤다. 조금 어떨까라는 심정이 있었는데 홈으로 들어가는데 앞에 3명이 서 있으니까 마음이 다르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홍창기, 신민재, 오스틴이 홈베이스 옆에서 문정빈을 맞이하며 축하해줬다.
문정빈은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두 번이나 말했다. 홈런볼도 챙겼다. 그는 “구단에서 공을 챙겨 주셨다. 첫 만루 홈런이라고 해서, 매니저님이 모자 등 사인해서 (홈런공을 주운 팬에게) 드렸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KT는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만루에서 LG 문정빈이 만루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6.08.18 / jpnews@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9/poctan/20260819074310919cmwz.jpg)
문정빈은 5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리(164타수 50안타) 14홈런 44타점 출루율 .485, 장타율 .646, OPS 1.031을 기록하고 있다. 신인왕 레이스에 참전이 가능하다.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문정빈은 신인상 자격이 있다. 지난해 1군에 데뷔했고 33타석(30타수 5안타 2홈런) 기록했다. KBO 규정의 ‘5년 이내, 60타석 이내’ 요건에 모두 부합해 신인상 후보 자격 충족한다.
신인왕 후보로서 동기부여가 되는지 묻자, 문정빈은 “허인서 선수가 친구인데 너무 잘하고 있어서 욕심은 나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허인서는 94경기 타율 2할9푼3리(290타수 85안타) 16홈런 출루율 .361, 장타율 .503, OPS .864를 기록 중이다.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는 말에 문정빈은 "인서가 (포수) 수비도 많이 뛰었고 시즌 초부터 잘했으니까 저는 욕심은 절대 나지 않습니다”라고 재차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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