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길고양이들, 대부분 ‘코리안 숏헤어’, ‘코숏’이라고 불리는 한국 고양이입니다. 코리안 숏헤어의 기원과 특징, 종류 등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코리안숏헤어 기원

코숏, 코리안 숏헤어라고 불리는 한국 고양이는 삼국시대부터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 역사가 아주 오래된 고양이이며,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불교 경전을 갉아먹는 쥐를 쫓아내기 위해 중국에서 데려오며 퍼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서도 코리안 숏헤어와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를 많이 만나볼 수 있고 코리안 숏헤어 고양이들에 대한 가장 오래된 자료는 약 8~9세기 신라 때로 알려져 있는데 8~9세기 이전에도 고양이에 대한 기록이 있지만, 고양이보다는 삵이나 살쾡이와 더 가깝다고 합니다.
코리안숏헤어 평균 수명 및 특징

평균 수명은 12~15년 정도의 수명을 갖고 있으며 유전병에 강한 편이지만 아무래도 ‘코숏’이라 하면 ‘길고양이’들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기에 ‘길고양이’들에게서 흔게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기형(꼬리, 눈 등)을 흔하게 발견할 수 있으며 길냥이 출신인 경우 면역력이 약할 수 있어 허피스(헤르페스), 폐렴 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코숏’은 주로 중간 크기의 고양이로서 일반적으로 몸무게가 3~5kg 사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코숏’의 경우 우월한 유전을 계속해서 계승받아 왔기에 균형 잡힌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근육질이며 중성적인 외모를 갖고 있습니다.

코숏은 다양한 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검은색 털이나 주둥이 또는 가슴, 발 부분만 흰색 털을 가진 고양이들이 턱시도 입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턱시도라고 부르고 올블랙으로 덮힌 고양이도 있고 주황색, 회색, 갈색, 검정색 등 다양한 색상의 털이 조합된 고양이를 주로 말하는데, 세가지 색상 이상임에도 삼색이라고 보통 불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자주 보는 ‘치즈냥‘이라고도 불리는 고양이로 노란색 또는 주황색에 흰색 털이 섞여있으며 유전으로 인해 80% 내외가 수컷이라고 합니다. 그 외 검정색과 고등색 그리고 흰색 털이 일직선의 줄무늬로 섞여있는 고등어 무늬도 있는데 반면에 흰색 바탕에 검정 얼룩이 불규칙하게 섞인 젖소 무늬도 있습니다. 그리고 검은색 바탕에 여러가지 색깔의 털이 혼합된 고양이를 지칭한 카오스 무늬가 있으며, 이 무늬는 유전적인 이유로 90%이상의 확률로 암컷이라고 하며 수컷인 경우 성불구라고 합니다.
공식 묘종은 아니에요

고양이의 품종은 명확한 특징이 있어야 하는데 코리안 숏헤어는 인간에 의해서가 아닌, 자연적으로 짝짓기가 이루어져 유전자가 다양하게 섞여있기 때문에 외부로 나타나는 특징을 정의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Domestic Korean Short Hait Cat" 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TICA(The International Cat Associaition, 국제고양이 협회) 및 CFA(Cat Fanciers' Association,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 등에서는 나와있질 않습니다.
코숏 성격

묘종에 따라 성격 특징이 있기도 하지만, 코리안 숏헤어의 성격은 고양이마다 아주 다르고 다양한 유전 형질이 섞이면서 성격도 아주 다양해져서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어떤 보호자를 만났냐에 따라 성격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코숏은 과거 길고양이였고, 현재도 길고양이 출신인 경우가 많아서 사냥 본능, 야생성이 강하고 경계심도 높은 편이며, 일반화 하긴 어렵지만 ‘코숏’은 ‘대개’ 온순하고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털관리

장모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털이 짧기 때문에 예상하신대로 털관리가 확실히 수월하지만 단모종이라고해서 털이 안빠지는게 절대 아닙니다.
장모종의 경우 털이 하늘하늘 날아다니다가 뭉치는데 반해서, 단모종은 털이 짧기 때문에 뭉쳐지지 않아서 청소가 힘들며, 옷이나 살갖에 잘 박히기 때문에 따끔따금 아프답니다. 한 번 박힌 단모종의 털은 테이프 클리너(돌돌이)로도 잘 안 떼어지기 때문에 자주 빗어줘야합니다.
코리안쇼트헤어 분양?

‘코숏’의 경우 동물병원에서 분양 받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길고양이들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물 보호 단체 또는 보호소에서 분양 받을 수 있습니다. ‘코숏’의 경우 앞서 말한 것 처럼 유전적인 이유로 품종묘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하며, 온순한 편이기에 고양이 입양을 고민하신다면 세상 귀여운 ‘코숏’의 입양을 고민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한국 고양이 '코숏'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클수록 빳빳해지는 모질을 사료로 인해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코숏 냥이를 키우고 계시다면 고양이와 잘 맞는 사료를 찾아서 급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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