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이나은 '학폭' 언급…비난 쇄도하자 '영상 비공개' [종합]

이유민 기자 2024. 9. 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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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한 방송에서 '학교 폭력(이하 '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32·곽준빈)가 전 에이프릴의 멤버 이나은의 '학폭'을 언급하며 그를 오해했다고 말해 역풍을 맞고 있다.

그는 "학폭 얘기만 나오면 예민하다. 피해자 뭐, 피해자가 무슨, 가해자로 어쩌고저쩌고했다. 내가 그걸 보고 놀라서 바로 (이나은을) 차단했다"라며 "기사를 봤다. (학폭이)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차단을) 풀었는데 이미 너도 알고 있었다. 내가 면전에 두고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미안한 게 많았다. 피해자로서 네가 많은 얘길 하기도 했는데 정작 오해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거 같아서 좀 그렇더라"고 오해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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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vN '유퀴즈'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과거 한 방송에서 '학교 폭력(이하 '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32·곽준빈)가 전 에이프릴의 멤버 이나은의 '학폭'을 언급하며 그를 오해했다고 말해 역풍을 맞고 있다.

16일 곽튜브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의 첫 이탈리아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 - 이탈리아'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곽튜브는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다니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저녁 시간밥을 먹던 도중 곽튜브는 "내가 미안한 게 좀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학폭 얘기만 나오면 예민하다. 피해자 뭐, 피해자가 무슨, 가해자로 어쩌고저쩌고했다. 내가 그걸 보고 놀라서 바로 (이나은을) 차단했다"라며 "기사를 봤다. (학폭이)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차단을) 풀었는데 이미 너도 알고 있었다. 내가 면전에 두고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미안한 게 많았다. 피해자로서 네가 많은 얘길 하기도 했는데 정작 오해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거 같아서 좀 그렇더라"고 오해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이나은은 "우리가 그 뒤로 몇 번 보지 않았나. 내가 막 장난으로 뭐만 하면 '나 차단했잖아' 이렇게 말했다. 사실 난 시간이 지나서 속 안 상할 거로 생각했다"라며 "날 오해하고 그렇게 알아서 차단했다는 게, 그리고 그런 사람이 많아서 속상했다. 슬펐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곽튜브' 영상 화면

한편 이나은은 2015년 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했으며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주목받았다. 한창 주가를 달리던 그는 2020년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의혹과 더불어 학폭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줬다.

하지만 학폭을 제기했던 A 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며 학폭 논란에서 벗어났다.

다만 멤버를 왕따시킨 논란과 관련해선 검찰이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 관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에 곤란하다"라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에이프릴은 해체 수순을 밟았으며 이나은은 2022년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 체결 후 배우로 전향했다.

이에 곽튜브는 여러 차례 학폭 피해를 호소했기에 이나은의 이번 출연은 거센 비판을 받았다. 비판 여론이 쏠리자, 곽튜브는 이나은이 출연한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며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제 개인적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영상 시청에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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