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때 대한항공 승무원 합격했지만 그만두고 톱스타 된 유명 여배우

“19살,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시작한 사회생활”

표예진은 19세의 어린 나이에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는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을 일찌감치 거머쥔 그녀는, 1년 반 동안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화려해 보이는 승무원 생활 이면에는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답답함과, 자신의 진짜 꿈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표예진은 “승무원으로 일하는 동안 늘 정해진 틀 안에서 움직여야 했고, 점점 내가 원하는 게 뭔지 고민하게 됐다”며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과감히 사표…연기자의 길로”

승무원 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표예진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제출했다.

부모님은 처음엔 “안정적인 직업을 왜 그만두냐”며 반대했지만, 표예진은 진심 어린 설득 끝에 연기학원에 등록할 수 있었다.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었다”는 한마디에 결국 부모님도 그녀의 결정을 지지하게 됐다.

이후 표예진은 연기학원에서 기본기를 다지며 배우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2012년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로 배우 데뷔”

표예진은 2012년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결혼계약’, ‘닥터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쌈, 마이웨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모범택시’ 등 인기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도전하며,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티빙 오리지널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에서 또 한 번의 변신”

최근 표예진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에서 신재림 역을 맡아 현실적인 캐릭터로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주인공의 고민과 성장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몰입도가 높다”, “연기가 한층 더 성숙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표예진은 현실적인 감정 연기와 섬세한 캐릭터 해석으로 또 한 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솔로 라이프, ‘표또청’ 별명까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표예진은 깔끔하고 정돈된 솔로 라이프를 공개하며 ‘표또청(표예진 또 청소한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집안 곳곳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모습, 혼자서도 알차게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친근함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남겼다.

“혼자 사는 게 외롭지 않냐”는 질문에 표예진은 “혼자만의 시간이 오히려 소중하다”며,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당당하게 보여줬다.

“연기력과 이미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차세대 여배우”

표예진은 데뷔 이후 꾸준히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 자기관리와 도전정신, 그리고 현실적인 캐릭터 해석까지—표예진은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연기는 내 인생의 두 번째 도전이자,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라는 그녀의 말처럼, 표예진은 앞으로도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