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민주, 죽창가만 부를 거면 김대중 존영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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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데 대해 "죽창가만 부를 것이라면 민주당에 걸려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존영을 내리라"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계시면 정확히 국익을 위해 똑같은 행보를 이어갔을 것"이라며 "아이러니하게도 민주당은 이같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의지와 과거 행보까지 부정해가며 윤석열 대통령의 성과를 폄훼하려 안간힘"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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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대중 행보까지 부정하며 尹 성과 폄훼"
"민주, '진보 정당' 꼬리표 떼야"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데 대해 "죽창가만 부를 것이라면 민주당에 걸려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존영을 내리라"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자'는 양국 정상의 의지가 구체적인 성과로 발현되고 있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수출규제 해제, 화이트리스트 회복 신속 협의, 지소미아 회복 등 한일정상회담의 성과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계시면 정확히 국익을 위해 똑같은 행보를 이어갔을 것"이라며 "아이러니하게도 민주당은 이같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의지와 과거 행보까지 부정해가며 윤석열 대통령의 성과를 폄훼하려 안간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주말에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를 폄훼하기 위해 반일시위까지 기어코 강행할 움직임"이라며 "철저한 기득권이 되어 25년 전 오부치 선언을 이끌어낸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비교할 수 없는 퇴행적 인식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진보 정당'이라는 슬로건은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김대중-오부치 정신까지 부정하는 민주당은 '진보 정당' 꼬리표를 떼어야 할 때"라고 일갈했다.
1998년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일본이 과거 식민지 지배로 인해 한국 국민에게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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